볼이 그린에서 10m쯤 떨어져 있을 때 「파온이 안됐으니까 보기구나」하면 그 골퍼는 분명 보기플레이어이다. 반면 「10m밖에 안떨어졌으니까 이건 붙여서 파로구나」하면 그 골퍼는 싱글핸디캐퍼일테고 「이것 역시 넣어서 버디를 잡겠다」하면 그 골퍼는 프로급의로핸디캡골퍼일 것이다.당신이 어떤 골퍼일지는 몰라도 아마추어들의 「그린사이드 어프로치」는 언제나 짧다. 열명중 여덟명쯤은 홀에 못미치게 그린사이드칩샷을 할 것이고 당신이 열번 시도한다해도 역시 그중 여덟번은짧을 것이다.골퍼들은 숱하게 「짧게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좀 넉넉하게 치라」는 소릴 들어왔고 본인들도 경험상 그런 패턴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실제 플레이에서는 별무소용. 역시나 볼이 언제나 홀을 지나치지 않는다.그같은 습관은 「볼이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설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낙하지점을 결정해 놓아야 그 근처에라도 볼을 떨어뜨려거리를 맞추게 되는데 그저 대충 치니까 거리가 어긋난다. 구체적낙하지점 결정없이 볼을 치면 언제나 짧게 치게 되는 것이 인간의본능이다.특히 봄이 시작되는 요즘과 같은 시점은 겨울에 얼었던 지면이 녹으며 그린표면에 습기가 많다. 습기가 많으면 볼은 덜 구르는 법.그러니 요즘같은 계절에 사진과 같이 짧은 어프로치를 할때는 「더욱 유의해서」 넉넉히 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