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제 348호 (2002년 08월 05일)

빌게이츠도 반한 ‘경영 바이블’

기사입력 2006.09.04 오전 11:55

‘배수진을 쳐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살벌하기 이를 데 없는 병법서의 전략들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무척 친숙한 문장들이다. 스포츠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너무나 자주 쓰이는 이 말의 출전은 바로 오나라 손무가 쓴 <손자병법 designtimesp=22639>이다. 2500년 전에 쓰인 병법서가 오늘날 비즈니스맨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손자병법 designtimesp=22642>을 역사속 리더들의 활용사례를 통해 새롭게 조명해 봤다. 손자의 사상과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4장으로 나눠 구성한 이 책에서 저자는 손자의 전략과 명언, 이를 활용한 위인 등의 얘기를 담고 있다. 한 예로 연봉협상에 들어간 스포츠 스타나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장관의 신문기사를 읽을 때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말 ‘배수진’에 대해서도 그 유래와 교훈을 상세히 보여준다.

이 말의 어원은 중국 역사상 명장으로 꼽히는 한신(韓信)에게서 비롯됐다는 것. 열악한 조건으로 전투에 임한 한신의 부대가 ‘강을 등지고’ 죽을 각오로 필사적으로 싸운 데에서 나온 말이 바로 배수진이다.

한신이 이 방식을 택한 것은 손자의 ‘사지’전략 때문이다. 손자의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아넣어 사지에 투입하면 활로가 열리는 법’이라는 문구에서 ‘배수진’을 생각해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북미나 유럽의 리더들도 아시아의 병법서 손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고 강조한다. 첨단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까지도 경영에 있어서는 손자의 교훈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손자야말로 현대경영의 바이블’이라는 게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내용이다.

신간 안내

Samsung Rising:

삼성전자 왜 강한가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지음/한국경제신문/288쪽/1만원

거래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 한국증시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며 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한국경제신문 designtimesp=22666> 7명의 기자가 1년여 간에 걸친 취재로 삼성전자를 입체 분석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삼성전자가 주목받는 이유를 현장기록을 통해 보여주고 CEO들의 인터뷰도 실었다.

컵채우기: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배리 마허 지음/최종옥 옮김/경영정신/372쪽/1만2,900원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컵을 채워라.’ 저자는 자신의 부정적 요소를 오히려 강점으로 바꿔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말한다. ‘물을 부어라’ 등 16가지의 컵을 채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례를 담은 각 장에는 비결과 전술을 간략하게 정리해 독자 스스로 적용해볼 수 있게 했다.

CEO가 된 코미디언

론 쇼 외 지음/정성호 옮김/사람과책/248쪽/9,000원

‘성공한 사람들은 원래 그런 운명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저자 론 쇼는 이런 편견을 과감히 깨뜨린다. 자신의 열정만 따른다면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코미디언에서 펜 세일즈맨, 다시 ‘아메리카 빠이롯드’사의 CEO까지 오른 저자의 체험이 그의 유머와 함께 담겨 있다.

골프로 이해하는 6시그마

포레스트 브라이포글 3세 외 지음/한국능률협회컨설팅 옮김/위즈덤하우스/224쪽/9,000원

특정 기업에서 6시그마를 시행하는 것이 이제는 뉴스거리도 못될 정도로 6시그마는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6시그마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네 명의 MBA 동창이 골프장에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6시그마를 쉽게 설명한 책이다. 책에서 라벤더 향이 나는 것도 특징.

대리점·소매점 경영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김경욱 외 지음/문장/384쪽/1만 3,000원

대기업 경영과 대리점·소매점 경영의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는 여성 종업원이 많은 것이 대리점 경영의 특징이라고 본다. 8장에 거쳐 대리점·소매점 경영의 비법을 제시하고, 특히 여성조직 관리와 여성고객 심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소매점 경영에서 소홀히 하기 쉬운 정보화 전략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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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