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명소-밀레니엄 서울 힐튼

평일 비즈니스 모임을 빽빽하게 치러낸 비즈니스맨에게 주말에는 또 다른 난관이 대기하고 있다. 집에서 좀 쉬고 싶어도 아내나 아이의 눈치가 보이고, 커리어우먼 역시 주말 내내 가사에만 매달리기엔 좀 억울하다. 남산 끝자락에 있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이탈리아 식당 ‘일 폰테(Il Ponte)’는 이런 애로 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장소다.일 폰테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점심 뷔페’를 준비했다. 전채요리, 수프, 디저트, 피자 등이 뷔페로 제공되고 파스타와 메인 요리는 손님이 택일할 수 있는 알찬 상품이다. 파스타는 해산물 토마토소스, 마늘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 매운 토마토소스 페네 4종이고 메인 요리는 새우 농어 육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뷔페 메뉴에는 농어 카르파치오, 버섯 전채, 아티초크와 새우 샐러드, 조개 관자 샐러드, 토마토 모차렐라 피자, 커피 푸딩, 이탈리아 정통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등 20여 가지가 포함된다.아니타 비디니 조리장은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해 줬다. 먼저 흔히 파스타를 스파게티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스파게티는 굵기가 2mm가 약간 안 되는 긴 면을 이르는 말이다. 파스타에는 납작하고 넓은 판 형태의 라자니아, 동그란 원통에 짧은 페네 등 다양한 면이 있다.또한 비디니 조리장은 아무리 뷔페라고 하더라도 한 접시에는 최대 세 개 이하의 음식만 올려놓고 먹으라고 당부했다. 음식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한 번에 하나씩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에서 접시를 자주 갈아 달라는 요구는 귀찮은 일이 아니라 고객의 당연한 권리다.또한 가족 나들이가 아니더라도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소규모 별실과 총 50명 규모의 ‘리알토(Rialto)’를 이용해 다양한 모임도 치를 수 있다.한편 밀레니멈 서울힐튼은 8월 31일(일)까지 여름 패키지를 준비해 놓고 있다. 딜럭스 패키지, 서머 바비큐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와인 패키지, 주말 샴페인 브런치 패키지 등 5종이다. 해당 객실 이용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엑스트라 베드, 주중 에어로빅 클래스 수강 등의 무료 혜택이 공통 사항이다.호텔 단신특급호텔 라마다호텔&스위트가 오는 8월 서강대 캠퍼스 내 ‘곤자가 플라자’에 웨딩컨벤션홀을 연다. 웨딩컨벤션홀은 클래식하고 우아하면서도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캠퍼스 특유의 푸릇함이 결혼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홀 외에 PDR(Private Dining Room)가 마련돼 있어서 소규모 연회를 별도로 진행할 수 있다. 호텔 측은 오픈 기념으로 할인 및 특별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편 서강대 내 민자 사업의 일환인 웨딩컨벤션홀을 시작으로 서강대 후문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및 예약: (02)2119-8900www.ramadasuite-seoul.com웨스틴조선의 그래머시 키친은 매주 토요일을 ‘노 코키지 차지 데이(No Corkage Charge Day)’로 정했다. 이날 고객들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와인을 가지고 와서 그래머시 키친의 뉴욕 스타일 메뉴와 함께 마실 수 있다. 코키지란 손님이 가져 온 와인을 마시면서 식당의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지불하는 비용이다. 그래머시 키친에서는 7월 12일(토)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4인 1병에 한해 코키지 차지를 받지 않는다. 그래머시 키친에는 친환경 위주에 몸에 좋은 조리법을 사용한 음식들이 준비돼 있어 와인에 곁들이기에 적합하다.문의 및 예약: (02)512-1046, www.chosunhotel.co.kr시간: 점심 11:30~14:30 저녁 18:00~23:00 가격: 어른 4만5000원/ 어린이 3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위치: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395문의 및 예약: (02)317-3270, www.hilton.co.kr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