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1월 10일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로부터 대형 승용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컨슈머 리포트는 최근 발간한 2월호를 통해 품질 및 성능을 종합 평가한 결과 제네시스가 대형 승용차(Large Upscale Sedan) 부문에서 92점을 얻어 91점을 받은 렉서스 ES350을 제치고 최고 모델(Top-Rated)에 올랐다고 밝혔다.제네시스는 혼다의 북미 시장 고급차 브랜드인 아큐라 TL(85점)도 제쳤고 미국 빅3 메이커 브랜드인 폰티악 G8(75점), 링컨 MKS(73점), 뷰익 루센(73점), 사브 9-5(71점) 등은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이번 평가는 제네시스 등 2009년형 5개 모델과 렉서스 ES350 등 기존 8개 모델을 포함한 총 13개 대형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앞서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는 현대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 제네시스에 탑재한 8기통 4.6리터 가솔린 타우엔진을 한국 메이커 엔진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10대 엔진으로 선정하며 동력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했다.경제 정책2008년도분 종합부동산세를 낸 35만4000명이 총 3000억 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국세청은 개정 종부세법과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26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종부세에 대한 환급을 이달 말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과표 적용률이 90%에서 80%로 인하됨으로써 공시가격대별로 평균 13~16% 정도의 환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7억 원인 경우 지난해 종부세(농특세 포함,표준세율 적용, 재산세 과표 적용률 55%)로 75만 원을 냈는데 이번에 12만 원을 돌려받게 된다.정부는 전세가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제때 내주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 반환금의 일부를 빌려주는 ‘역(逆)전세자금 대출’ 도입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일 “국민주택기금 운용 계획을 일부 수정해 역전세자금 대출을 먼저 집행하는 방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전에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했지만 정책 효과가 미미했고 재원을 확보하기도 만만치 않아 고심 중이다. 역전세자금 대출은 1998년, 2004년에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전세반환기금’과 비슷한 제도다.산업 기업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앙회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중앙회장 임기는 4년이지만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마음만 먹으면 10년 이상 장수도 가능하다. 중앙회장의 인사권도 축소하기로 했다.중앙회장이 쥐고 있는 신용사업(금융)부문과 경제사업(농업) 부문 대표이사, 중앙회 전무이사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없애고 대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출한다는 방침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금호생명 사옥을 (주)제이알자산관리가 설립한 부동산 투자 회사에 2400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건물 소유가 금호생명으로 돼 있어 매각 대금은 금호생명으로 들어온다”며 “이번 매각으로 부동산 가치 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금호생명 매각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에 준공된 금호생명 사옥은 작년 8월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으로 쓰였다.금융 증권여신금융협회는 작년 국내 신용카드 결제액(현금서비스 제외)이 300조90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08%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03년 161조9210억 원에 불과하던 카드 결제 금액은 2006년 221조680억 원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고 2년 만인 작년에 300조 원대로 올라섰다.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이유는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단위 금액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물경기 침체 영향으로 증가세가 10월부터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SC제일은행이 통화 옵션 상품인 키코(KIKO) 계약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결정에 대해 지난 5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이 효력정지 결정을 내린 키코 계약은 모나미 2건과 디에스엘시디 8건 등 총 10건이다. 계약 만기는 대부분 2009년과 2010년에 집중돼 있다. 현재까지 모나미와 디에스엘시디는 키코로 인해 각각 20억 원, 273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작년 11월 3일 이후 만기 도래하는 달러 지불액에 대해서는 SC제일은행이 해당 기업을 대신해 키코 관련 반대 거래를 체결한 은행에 지급해야 한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