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business 제 744호 (2010년 03월 08일)

회식에 딱 맞는 ‘요리 주점’

기사입력 2010.03.04 오전 10:35

전통술과 다양한 요리들이 어우러져 여러 사람이 함께 가서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통술과 다양한 요리들이 어우러져 여러 사람이 함께 가서 즐기기에 제격이다.

식사와 술·안주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요리 주점은 가장 각광받는 회식 코스 중 하나다.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지하에 있는 ‘배상면주가 주점’은 맛있는 전통술과 딱 떨어지는 깔끔한 맛의 요리들이 어우러진 한국식 요리 주점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이면서도 동시에 모던한 분위기로 술맛을 더욱 돋우는 세련된 인테리어가 빛을 발하는 이곳은 전체 120여 석으로 별도의 룸은 없지만 파티션을 통해 20여 석의 단체석을 만들 수 있어 단체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산사춘’, ‘대포’ 등의 술 제품으로 유명한 술 기업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곳답게 다양하고 품격 있는 한국 전통술을 맛볼 수 있어 그 인기가 높다.

요리 주점이긴 하지만 다섯 가지 찬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콩나물국밥, 김치만두 전골, 해물된장찌개, 해초 고등어구이 등의 맛깔 난 식사 메뉴로 점심시간 때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맛집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식사 메뉴 외에도 고급 한정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돼 있다.

회식에 딱 맞는 ‘요리 주점’
특히 이들 단품 요리 중에서는 돼지고기를 덩어리째로 구워 뻘겋게 초장에 묻힌 것과 오향장육 소스에 익혀 함께 내는 ‘비단삼겹살구이’와 진한 사골 육수에 이북식 조랭이떡과 양지고기 편육, 버섯 등을 신선로에 넣어 끓인 ‘어복쟁반’이 독특한 맛과 풍미로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저녁 주안상 메뉴들이다. 고급 제철 재료들로 만든 죽·샐러드·구이·탕·후식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 주안상 메뉴들은 안주라기보다 거의 고급 한정식 코스 요리에 가까울 정도다.

이 때문에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접대 장소로는 물론 특별한 날 가족 외식 장소로도 자주 활용되곤 한다. 특히 3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주안상 메뉴를 주문하면 산사춘·흑미주·천대홍주·활인18품·백하주와 같은 상시주 5가지와 각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세시주 1가지가 무한 제공되기 때문에 술맛을 알고 술맛을 즐길 줄 아는 주당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술맛을 모른다고 해서 어떤 술을 골라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5가지 상시주는 미리 시음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맛과 가장 어울리는 술을 고르면 그만이다. 술 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일반 시중에서 파는 병술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열·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장 맛있게 숙성된 상태에서 냉장으로 유통되는 생주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생막걸리는 물론이요 봄의 냉이슬주, 여름의 매실미주, 가을의 들국화술, 겨울의 도소주 같은 세시주도 생주로 준비돼 있다. 술 기업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답게 좋은 재료와 깨끗한 물로 만든 맛있는 술과 술맛을 더욱 돋우는 분위기와 고급 요리가 함께 있는 한국식 요리 주점 ‘배상면주가 주점’. 무제한 제공되는 술 때문에 지나친 과음만 주의한다면 술과 맛과 흥이 어우러진 일품 회식 장소라고 할 만하다.

영업시간 : 11:30~14:00(점심) 17:30~ 23:00(저녁)
메뉴 : 점심식사 메뉴 8000~1만9000원 비단삼겹살 구이 2만2000원 주안상 코스요리 송·죽·매 각각 3만7000원, 4만7000원, 5만7000원(3인 이상 주문 가능, 상시주 및 세시주 6종 무제한 제공)
위치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
문의 : (02)773-3238

김성주 객원기자 heliet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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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0-03-15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