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컵 이벤트 ‘후끈’

16강 진출하면 호텔이 쏜다
월드컵이 열리는 6월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월드컵 마케팅의 포문을 열었다. 뜨거운 응원 열기에 특급 호텔도 가세했다. 서울 장충동의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5월 20일부터 월드컵 패키지 예약을 받고 있다.

‘16강보다 높이 쏴라!’는 이름의 이 패키지는 한국 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 최하 4만 원까지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8만 원이지만 16강 진출 시에는 16만 원, 8강 8만 원, 4강 4만 원으로 내려간다.

예약 기간은 6월 20일까지, 투숙 기간은 6월 9일부터 8월 말까지다. 예약하면서 최저 가격인 4만 원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세금이 별도로 부가되며 취소가 불가능하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딜럭스 룸 1박, ‘카페 드 셰프’ 2인 조식, ‘그랑아’ 웰컴 드링크 2잔, 객실 내 미니 와인 2병과 에스프레소 커피 2잔 무료 제공,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혜택과 사우나 50%, 마사지 20%, 호텔 내 레스토랑 10% 할인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문의 (02)2270-3111

강남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가든 테라스’와 바를 제외한 전 식음업장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6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이용 고객에게 ‘고 16 겟 160(GO 16 GET 160)’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래치 응모권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객실 숙박권, 뷔페 식사권, 카페 식사권, 청주, 와인, 차두리 사인볼과 티셔츠 등 경품을 마련했다. 한편 한국 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당일 1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라운지 바 ‘조이 바’는 6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세트 메뉴 주문 고객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증정한다. 저녁 7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는 입장료 3만 원에 테킬라 샷,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문의 (02)3440-800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6월 11일부터 7월 말까지 호텔 모든 레스토랑에서 ‘남아공 와인 축제’를 연다. 엄선된 개최국 와인을 특가에 제공함으로써 월드컵에서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유럽식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 뷔페 레스토랑 ‘페스티벌’, 일식당 ‘순미(旬味)’, 로비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다.

남아공의 ‘니더버그’ 와인을 음미하는 기회가 될 이번 행사에는 응원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공식 지정 와인 주문 고객에게는 100% 당첨 가능한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된다. 17만 원 상당의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외에 티셔츠·타월·헤어밴드 등 각종 응원 소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의 (02)567-1101


호텔 단신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이폰으로 호텔 예약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룹은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예약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제공한다. 전 세계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룹의 호텔을 검색할 수 있고 예약과 수정도 바로 가능하다. 무료 글로벌 멤버십 ‘프라이어리티 클럽 리워드’ 가입도 간단히 이뤄지며 기존 회원은 가입 번호 그대로 로그인해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호텔은 6월 15일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 중 프라이어리티 클럽 리워드 멤버에게 1000점의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제주신라, 개관 20주년 패키지 한정 판매

제주신라호텔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6월 1일부터 선착순 20명에게 ‘더 신라’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공항에서부터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가 제공되고 별도의 체크인 없이 스위트룸에 짐을 풀고 전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스파&자쿠지 ‘숨비’에서 피로를 풀 수 있는 구성이다.

오후에는 라운지에서 차를, 저녁에는 객실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정원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을 맛보고 밤에 수영을 하는 등 화려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