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tory] 나를 만나는 시간 12월, a peace of my mind
인디언 부족 가운데 체로키족은 12월을 ‘다른 세상의 달’이라 부르고, 크리크족은 ‘침묵하는 달’이라고 한다.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즈음, 우리 마음속의 12월은 망년회(忘年會)로 스케줄이 빼곡하게 차는 달이다.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을 담았건만, 수많은 사람들과의 부대낌에 되레 나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마음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을 걷어내고 그동안 돌봄에 소홀했던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자.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앞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번민과 후회를 던져 버리고 고요함 속에 반짝이는 병신(丙申)년을 맞을 채비를 하자.

글 배현정 기자│전문가 기고 최갑수 여행작가·김성신 출판평론가·이헌석 음악평론가·김윤섭 미술평론가·윤대현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 한국경제DB

■ 참을 수 없는 공허함, 나를 채우는 법
■ 미술_지지 않는 꿈으로 나를 깨우다
■ 음악_삶이 괴로울 땐 음악을 듣는다
■ 책_중년의 강인함과 나약함에 대하여
■ 마음 수련_과속 질주의 사회…지친 마음을 해독하다
■ 여행_그곳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 기부_나를 치유하는 힐링 머니, 이웃집 산타 되기
■ 심리 편지_외로움에 사무칠 땐 물끄러미 내 맘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