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걱정 끝, 의사와 대화하는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법 인기
많은 환자들이 전신마취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마취 후 깨어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악성고열증과 같은 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한다. 때문에 전신마취보다는 국소마취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가 하면 수술적 치료 대신 대안치료에 매달리는 일도 있다.

자궁근종은 특히나 환자들의 걱정이 극대화된 수술 중 하나였다. 전신마취에 대한 공포는 물론 자궁 절개나 개복으로 인한 불임 등에 대한 문제점까지 걱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푸 시술이 자리를 잡은 지금, 이러한 문제는 더 이상 여성들의 마음을 무겁게 할 일이 없을 전망이다.

인천 서울여성병원 산부인과전문의 김진오 과장은 “자궁근종을 하이푸 시술할 시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 원장과 대화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FULL HD 4D 초음파 화면을 환자와 함께 보면서 1:1 케어로 치료 강도를 환자 본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은 물론 수술 전개 과정은 물론 결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환자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한다.

시술 후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도 하이푸 인기 요인이다. 최근 개발된 최첨단 장비 Y하이푸(YDME하이푸)는 마취가 필요 없으며 자궁의 절개, 개복 등도 진행되지 않아 자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치료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언제든지 반복적 치료가 가능해 재발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소변줄 없이 몇 가지 사전 검사(흉부촬영, 혈액검사, full hd 4d입체 초음파)후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누워서 시술을 진행한다. 단독, 반복, 병합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기간은 당일 퇴원 및 2박 3일 입원이면 충분하다. 자궁근종은 100%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라 자궁근종의 크기를 증상이 나타나기 전 크기로 줄여 위험성을 낮춰준다.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여준다는 수술적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거두면서도 반복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은 하이푸의 가장 큰 강점이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높아 반복 치료가 어렵지만 하이푸 시술은 마취나 출혈이 없어 반복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발 시에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인천 서울여성병원에서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최신 Y하이푸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병원과 북경 의과대학이 공동개발, FDA IDE(임상적 안정성)허가를 받은 해당 장비는 초기단계에 개발된 장비에 비해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