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그룹 휴먼패스, 니프티검사와 친자확인으로 인도네시아 진출
바이오 전문기업 ㈜휴먼패스(대표 이승재)는 지난 12월 30일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병원인 ‘더 웰메디칼클리닉’과 업무협약을 맺고 니프티검사(NIFTY) 및 친자확인(STR)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휴먼패스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니프티검사 및 친자확인의 해외 시장 역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국내 비침습산전검사 시장 70% 이상을 점유하며 유전자 업체 독보적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휴먼패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더 웰메디칼클리닉'은 내과, 소아과진료, 피부미용, 치과 등 다양한 진료가 가능한 현지 병원이며 휴먼패스와의 제휴를 통해 태아 염색체 이수성 진단까지 진료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비침습산전검사인 니프티검사 방법은 산모의 팔에서 소량의 혈액만을 채혈하기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기존 산모의 배에 바늘을 찔러 양수를 채혈하는 양수검사 방식보다 부담감이 없기에 인도네시아 산모들에게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는 "인도네시아 병원과의 협약은 최근 IPO 본격화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화장품 제공방법 특허 등록에 이은 성과로 휴먼패스의 또 다른 성장 배경이 될 것으로 본다"며 "휴먼패스의 탄탄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주변국 등을 목표로 해 해외시장 역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프티검사는 태아의 염색체상에 존재하는 돌연변이인 삼염색체가 있는지 판단하는 검사다. 태아의 탯줄과 연결된 융모막과 융모(chorionic villi) 안에는 산모의 혈액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혈액에는 탯줄의 상피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 중 생을 마감한 것들이 함께 존재하며 그 내부에 있는 태아의 DNA를 가지고 검사하게 되는 것이다. 니프티검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태아 DNA가 4% 이상 되어야 하며 임신 10주부터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니프티검사는 양수 추출이 없어 태아와 산모가 모두 안전하고 신경관결손을 제외한 모든 염색체검사가 가능하며 양수검사와 동일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다운증후군(21번 염색체), 에드워드증후군(18번 염색체), 파타우증후군(13번 염색체) 등 삼염색체 증후군은 물론 성염색체 증후군인 클라인펠터증후군(47,XXY), 터너증후군(45,X and variants)도 99% 이상 확인 가능하며, 60%의 정확도를 가진 트리플, 쿼드 검사보다 정확도가 월등히 높고 검사 결과 확인이 7~10일 이내로 더 빨라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쌍태아인 경우에도 정확한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휴먼패스 및 니프티 통합 메디컬센터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