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나 잇몸질환의 상태가 악화되면 치료의 난이도가 높아져 치료 시간이 길어지므로, 치료의 질을 높이고 치료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 분과별 진료는 진료의 질은 높은 장점이 있는 반면, 분야 별로 진료를 받기 위해 공간을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수면마취 하에서는 환자 이동이 어렵고 수면마취 횟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 체어에서 분과형 협진이 이루어지는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과 수면마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스얼굴치과는 수면마취 하에서 분과형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환자가 한번 체어에 앉으면, 수면마취 하에 전문 의료진이 차례로 진료하는 방식이다.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치료 순서가 정해져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충치치료, 신경치료, 사랑니발치, 치아교정 등의 복합적인 진료 시 환자가 희망하는 모든 진료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 또한 높다고 한다.
에스얼굴치과 의료진은 치과 방문을 두려워하거나 치과공포가 심한 환자의 경우, 복합적인 진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형태의 협진이 유용하다고 한다. 송진아 대표원장(치의학 박사)은 “수면마취의 경우 진료 중 환자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수면마취 하에서 분과별 협진 시스템이 아주 유용하다. 한번의 수면마취로 다수의 신경치료와 여러 개 치아의 충치치료, 임플란트 수술 및 사랑니 발치가 함께 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어 “치과 수면마취 하에 치료를 받고 싶다면, 구강악안면외과와 보존과 등 분야별 전문의가 있는 협진 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협진 시스템 하에서 치료 전 과별 진료 내용을 협의하여 전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 안에서 치료 순서를 결정해서 진행하므로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수면마취(의식하진정요법)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식이 전혀 없는 전신마취가 아니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므로 “의식하”라고 지칭하며, 환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진료 중 의사와 분별력 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환자의 호흡 및 자가 반응 등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치과 공포감이 사라지는 “진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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