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검사 시 명심해야 할 주의사항은?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암 발생 현황에서 위암이 남성암 1위와 여성암 3위를, 대장암이 남성암 1위와 여성암 4위를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 현황에서 높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 암 모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초기 치료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암은 진행이 이뤄질수록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술도 어렵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가족력이 있거나 40대 이상인 경우, 특히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이나 음주가 잦은 경우라면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위암과 대장암을 미리 발견하고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바로 내시경검사. 정확한 것은 물론 용종이 있는 경우 즉각적으로 조직 검사나 절제 시술을 할 수 있어 신속하다는 장점도 있다.



위내시경검사는 출혈의심확인, 암감별진단, 소화기관 질병 진단 및 치료, 헬리코 박터 세균검사 등이 의심될 때 이를 검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위 내시경 검사 시 대부분의 환자가 구역감, 인후통, 질식감을 호소하는데, 이런 불편감은 수면내시경검사로 해결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로는 대장 용종, 장결핵, 대장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대장 게실, 그 외의 장염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해야 하며 9시 이후로는 금식한다. 장내시경 검사시는 전날 저녁과 당일 아침 장 청결제를 먹고 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검사가 가능하다. 수면내시경 검사 시 수면을 유도하는 진정제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을 맞는데, 수초에서 수분내에 진정상태나 가수면 상태가 된다.



위 내시경 검사는 구강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검사하게되며, 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넣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검사 시간은 위내시경검사는 10-20분 가량이며, 대장내시경 검사는 약 20분에서 30분 정도이지만 장에 유착이 있거나 굴곡이 심한 경우, 여러 곳에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내시경 검사 후 10분가량 휴식을 취하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수면 내시경 검사 직후에는 1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하더라도 몽롱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어 자가운전은 물론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롭거나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는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검사 후 복통이 심하거나 혈변, 흑색변 등이 발견되면 바로 의사에게 연락하여 조치를 받도록 한다.



삼성메디칼의원 내시경전문의 이창중 원장은 “최근 다양한 이유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시경 검사는 낯선 것이 사실이라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하는데, 필히 내시경 전문의가 검사를 진행하는 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시경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원장은 “내시경 검사 시 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으시다면 꼭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위 배출시간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늘어날 수 있어 충분한 금식 시간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 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정상적인 관찰이 힘들며 구토로 흡인성 폐렴의 가능도 있습니다. 일반인도 검사 전 8~10 시간 이상 금식은 필수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삼성메디칼의원에서는 철저한 소독으로 의료기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내과/정형외과의 협진을 통한 ONE-STOP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