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국민연금 500조원 운용하는 CIO 선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자구 노력 없는 기업 지원 없다”
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은 한국 경제의 기회”
![[위클리 다이제스트] 박병원 경총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602/b60dae0d4a30758b9c6d4f887b42e316.jpg)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2월 18일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법으로 정년을 60세로 연장했으니 법에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300인 이상 기업 79.7%가 능력이나 성과와 무관하게 나이에 따라 임금을 올리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정하지 못한 제도”라며 연공형 임금체계 폐지를 주장했다.
박 회장은 “장시간 근로를 축소해야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경총은 연장 근로 할증률을 선진국 수준인 25%로 개선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게 하고 미사용분에 대해서는 금전 보상을 금지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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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사재 300억원을 내놓았다. 현대상선은 3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월 18일 밝혔다.
현 회장이 400만 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200만 주를 각각 배정 증자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사재 출연은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추진 중인 자구안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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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의 운용을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의 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지난 2월 15일 강면욱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가 임명됐다.
강 본부장은 성균관대 통계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국민투자신탁에 입사해 국제영업·국제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슈로더·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했고 자산 운용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국민연금기금은 작년 말 510조원을 돌파한 세계 3위 연·기금으로,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의 재임 기간 중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 갖고 있는 자산은 약 10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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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월 18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KDB산업은행의 적자는 곧 국민 세금 유출을 뜻하는 만큼 앞으로 수익성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구조조정은 정상화가 가능한지와 자구 노력을 잘하고 있는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장 관계자들과 대화에 적극 나서겠지만 무작정 끌려가는 형태의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 위해 데드라인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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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지난 2월 18일 개막된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 4차 산업혁명은 완전한 기회”라고 말했다.
또 “기회를 잡기 위해 대기업들은 자기가 속한 산업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적 협력으로 융합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도 말했다.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잘 활용하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헌 기자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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