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유동성 해소 위해 300억원 사재 출연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국민연금 500조원 운용하는 CIO 선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자구 노력 없는 기업 지원 없다”
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은 한국 경제의 기회”
[위클리 다이제스트] 박병원 경총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2월 18일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법으로 정년을 60세로 연장했으니 법에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300인 이상 기업 79.7%가 능력이나 성과와 무관하게 나이에 따라 임금을 올리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정하지 못한 제도”라며 연공형 임금체계 폐지를 주장했다.

박 회장은 “장시간 근로를 축소해야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경총은 연장 근로 할증률을 선진국 수준인 25%로 개선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게 하고 미사용분에 대해서는 금전 보상을 금지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박병원 경총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유동성 해소 위해 300억원 사재 출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사재 300억원을 내놓았다. 현대상선은 3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월 18일 밝혔다.

현 회장이 400만 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200만 주를 각각 배정 증자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사재 출연은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추진 중인 자구안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박병원 경총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국민연금 500조원 운용하는 CIO 선임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을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의 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지난 2월 15일 강면욱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가 임명됐다.

강 본부장은 성균관대 통계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국민투자신탁에 입사해 국제영업·국제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슈로더·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했고 자산 운용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국민연금기금은 작년 말 510조원을 돌파한 세계 3위 연·기금으로,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의 재임 기간 중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 갖고 있는 자산은 약 100조원이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박병원 경총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자구 노력 없는 기업 지원 없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월 18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KDB산업은행의 적자는 곧 국민 세금 유출을 뜻하는 만큼 앞으로 수익성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구조조정은 정상화가 가능한지와 자구 노력을 잘하고 있는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장 관계자들과 대화에 적극 나서겠지만 무작정 끌려가는 형태의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 위해 데드라인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박병원 경총 회장 “법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은 한국 경제의 기회”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지난 2월 18일 개막된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 4차 산업혁명은 완전한 기회”라고 말했다.

또 “기회를 잡기 위해 대기업들은 자기가 속한 산업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적 협력으로 융합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도 말했다.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잘 활용하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헌 기자 k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