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옥션의 세관공매 특강 1부
최근 재테크족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야가 바로 세관공매다. 세관공매란 수입통관 때 문제가 되는 물건들을 국가가 압류하는데, 이 때 일정기간이 지나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들을 법률에 의거해 공매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세관공매로 나오는 물건들은 가방, 의류 등 소비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사람들은 세관공매에 왜 열광할까?

공매 물품들은 한 번 유출될 때마다 가격이 10%씩 하락한다. 낙찰이 끝날 때까지 재공매가 반복돼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제품에 가격을 더해 되파는 재테크로 활용하고 있다. 유통·판매채널만 있다면 수익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세관공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주류다. 인천공항세관의 여행자 휴대품 공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체 공매 752건 중 주류는 245건(33%), 2014년 657건 중 167건(25%)이다. 이는 여타 물품에 비해 압도적인 수량이다.

주류의 경우 양주는 10만~30만 원대가 대부분이지만 레미마르탱(레미마틴) 루이 13세와 같은 최고급 술도 반값에 등장한다. 시중에서 값싸게 구매한다 하더라도 300만 원선으로 알려진 이 술은 빈 병값만 10만 원이 넘는다고 알려진다.

화장품도 세관 공매의 인기 아이템이다. 인천공항세관의 2015년 1차 공매물품 56건 가운데 25건이 화장품이었을 정도로 많은 물량이 나온다. 화장품은 여행자들이 면세점에서 구입했다 분실한 물품들도 세관공매로 넘어와서 그런지 신상품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 외에는 여성 핸드백과 향수, 선글라스 등 기타 신변잡화도 입찰자들의 대표 관심 종목군이다. 다만 담뱃세 인상으로 몸값이 한껏 높아진 담배는 공매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주)씨티옥션은 부동산 경매 및 세관공매와 관련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항상 고객입장에서 고민하는 (주)씨티옥션은 올 4월 개강을 시작으로 세관공매 강좌(4주 완성 기초과정)를 매월 이어나갈 계획이며 평일반(매주 수요일 19:00~21:00), 주말반(매주 토요일 15:00~17:00)이 씨티비지니스센터 화곡점 대강의장에서 4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