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이뤄주는 또 다른 창업 육성기관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가 오는 3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문을 여는 것. 경기도에 따르면 3월 중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1만7364㎡ 규모의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가 준공된다.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상 8층 건물 2개 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 동 등 모두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차원이 다른 창업 Base Camp로 오세요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 전경(사진 제공 : 경기도 아카이브)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나 연구공간 등이 없어 사업화를 못 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품개발, 창업, 기업공개,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특히 기술개발과 멘토링, 시제품 제작, 글로벌 컨설팅, 교육, 특허·법률·회계·경영 등 일반 창업지원 기능과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들을 한 곳에 모아 입주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는 입학, 교육, 졸업의 단계를 거치며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제품을 만드는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고 시장 가능성이 큰 아이템은 따로 선별해 기술개발, 성능개선을 통해 상품화한 뒤 제품 홍보와 마케팅,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까지 지원한다.



한편 도는 최근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법률·회계·특허 등 창업지원 기업을 모집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도의 게임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G-NEXT센터를 비롯해 정부 산하 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기술진흥센터,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를 확정했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