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깜짝 실적’
[위클리 다이제스트]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깜짝 실적’
[한경비즈니스=조현주 기자] 삼성전자가 4월 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를 훌쩍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갤럭시 S7의 조기 시장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부문의 선방 그리고 원화 가치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의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5조9800억원)는 물론 전자 업계의 최대 성수기라고 불렸던 4분기(직전 분기 6조1400억원)보다 많다.

◆[셀트리온]‘램시마’, 미국 FDA의 판매 허가 획득
[위클리 다이제스트]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깜짝 실적’
셀트리온은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4월 5일 밝혔다.

FDA는 셀트리온이 요청한 대로 램시마를 류머티즘 관절염을 비롯해 강직성 척추염, 성인 궤양성 대장염, 소아·성인 크론병, 건선성 관절염 등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로 미국을 포함해 총 71개 국가에서 램시마를 판매하게 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12년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램시마는 미국 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가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금액을 산정할 수 없는 막대한 시장 선점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베트남에 첫 생산 법인, 중국 위주에서 벗어나
[위클리 다이제스트]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깜짝 실적’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에 베트남 첫 생산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인 정철동 부사장과 레반타앵 하이퐁시 서기장은 4월 5일 모듈 공장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자본금 1억 달러(약 1150억원)를 투자해 오는 6월까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착공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난징·옌타이 등에서 하이퐁에 설립하는 것과 비슷한 모듈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생산 법인 대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데 이번에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다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세아그룹]2011년 이후 최고 실적…영업이익 26.8% ↑
[위클리 다이제스트]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깜짝 실적’

특수강 전문 업체인 세아베스틸이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22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4년(1753억원)에 비해 26.8% 증가한 액수로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이었다.

한국 철강 업계가 세계 경기 침체로 암흑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고무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세아베스틸은 현재 국내 특수강 시장에서 48.7%의 점유율(2015년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이 속한 세아그룹의 실적도 상승세다. 세아그룹은 2014년 창립 54년 만에 철강 업계 가운데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업계 4위인 동국제강과의 매출 격차를 2807억원에서 5196억원으로 벌렸다.

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