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박현호 크몽 대표 : 지리산 낙향도 못 꺾은 창업 열정
박현호 크몽 대표
(사진) 박현호 크몽 대표. /이승재 기자

[한경비즈니스=이해인 인턴기자] 박현호 크몽 대표는 여섯 살 때부터 로드러너와 올림픽 게임 등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살았다. 대학도 컴퓨터공학과로 진학했다.

연습용으로 패키지 게임 쇼핑몰을 만들었다. 인터넷 사업에 흥미를 붙인 박 대표는 맛집 평가 사이트, 인터넷 벼룩시장 등 다양한 사이트를 만들었다.

수많은 시도가 이어졌지만 계속 실패했다. 33세에 1억원의 빚과 함께 고향인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갔다. 고향에서도 박 대표의 도전은 계속됐다. e러닝 사이트, 핸드메이드 제품 오픈 마켓 등 많은 사이트를 만들었고 그중에 크몽이 있었다.

초반에 크몽은 모닝콜 서비스, 여행 플랜 짜 주기 등 소소한 재능 거래로 시작했다. 지금은 마케팅·디자인 서비스가 주로 거래되는 스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사람들이 재밌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크몽의 꿈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hi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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