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엔씽 대표 : 작은 화분에 담은 ‘농업혁명’의 꿈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가정용 스마트 팜 기술을 개발하는 농업 사물인터넷(IoT) 기업 ‘엔씽’의 김혜연 대표는 전자공학과를 중퇴하고 농가 온실 제작 회사를 운영했던 외삼촌의 영향으로 창업을 선택했다.
2008년 군 제대 후 SK텔레콤에서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IoT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경험이 농업과 IoT가 결합된 지금의 엔씽을 탄생시켰다.
김 대표의 비전은 누구나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농업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엔씽은 애플리케이션과 화분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스마트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한 IoT 기반 스마트 화분 ‘플랜티’를 개발했다.
플랜티는 화분 속 센서로 토양 속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플랜티는 현재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45일 동안 총 10만3000달러의 펀딩을 받아 1000개 넘게 판매했다.
김 대표는 “엔씽은 작은 화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농업 혁명이라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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