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9일부터 이른바 ‘신토익’이 시행된다. 2006년 개정 후 10년간 유지된 토익이 다음달부터 변경되는 것. 앞서 토익 출제 기관 ETS는 지난해 11월 5일, 신토익 유형 개정 사항을 발표했다. 이후 업계 전문가들은 개정되는 토익의 난이도는 종전과 비슷하더라도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신토익은 기존 토익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봤다.
체감난이도 변화는?
신토익의 첫 번째 변화는 파트별로 문항수가 변경된다는 것이다. L/C에서는 파트 1과 2의 문항수는 줄어들고 긴 대화나 방송 등을 듣고 풀이해야 하는 파트 3과 4의 문항수가 늘어난다. 또한 R/C에서는 지문의 길이가 긴 파트 6와 7의 문항수가 늘어난다. 두 번째 변화는 새로운 유형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파트 3과 4에서 1인의 화자가 나오는 내용은 줄어들고 3명 이상의 화자가 대화를 나누는 유형이 추가되며, 도표나 그래프와 연계된 문제, 화자의 의도를 묻는 유형도 추가된다. 이러한 변화는 수험생의 시간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토익 점수별 전략으로 대비
토익 점수가 700점 이상이라면 기본기는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토익 파트별 전략을 토대로 토익 스킬을 습득해야 한다. 이 학습 방법은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700점 이하라면 학습 포인트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토익은 보통 계단식으로 점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7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려면 기본기를 철저히 다져야 한다.
탄탄한 기본기가 근본적인 신토익 대비책
덩허접기초영어스쿨의 이박사 강사는 “토익 600점 이하의 수험생은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 모래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듯, 영어의 기초 없이는 유명한 강의도, 수험서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신토익으로 문항수가 변경되고, 유형이 추가된다 하더라도 대비전략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다. 즉,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덩허접기초영어스쿨 이박사 대표강사는 신토익 대비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전화/문자 상담을 제공 중이다.
조희태 인턴기자 jjikiss@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