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오른 기온에 벌써부터 반팔 차림이 된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여성의 경우 끝끝내 긴팔만을 고집하거나 가디건, 후드 등을 걸쳐 입으며 반팔 입기를 부담스러워하곤 한다. 바로 팔뚝살 때문이다.

팔뚝살은 많은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부위다. 아무리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을 진행해도 쉽게 살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할 때 시각적으로 많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 많이 보여지는 부위인만큼 다른 부위에 비해 신경이 쓰이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팔뚝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팔뚝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하더라도 근육 형성이 되어 지방 연소 효과를 반감시킨다. 식단관리와 함께 유산소운동도 병행해야 겨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팔뚝살 관리에 지친 여성들은 운동이나 식단 없이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지방흡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도 한다.

지방을 흡입하면 운동 없이도 특정 신체 부위를 가늘고 날씬하게 가꿀 수 있다. 지방을 아예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보다도 감량 효과가 확실하며 오랜 시간 관리에 소홀하지 않는 이상 지방이 쉽게 붙지도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꾸준히 관리해주기만 한다면 지방흡입 효과는 반영구적이라 할 수 있는 셈이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팔뚝의 지방은 처진 부위만이 아니라 팔 전체에 걸쳐 세 구역으로 나누어 접근해야 한다. 처진 곳만 문제라 생각해 접근하게 된다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기존의 팔뚝살 지방흡입 효과가 적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팔뚝 아래쪽의 늘어진 부위만을 흡입하면 피부가 늘어졌거나 비만인 경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하지만 팔뚝을 세 구역으로 분류해 접근한다면 각 부위별 비장 분포량, 피부 두께 등을 면밀히 고려한 지방을 제거가 가능하다. 360도 3차원 팔뚝 지방흡입술의 경우 팔뚝을 세 구역으로 분류해 각 부위별 지방 분포량, 피부 두께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골고루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환자, 처진 피부 환자 모두 팔뚝살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360도 3차원 지방흡입술시 내부소파술도 병행된다. 내부소파술은 진피층의 세포를 자극해 수술로 늘어진 피부를 수축시켜 주는 시술로 지방흡입 후 남아있는 지방을 골고루 펴주는 역할도 한다. 다만 팔뚝이 많이 처져 이것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피부절제술이 함께 적용되어야 한다.

선상훈 원장은 이어 “평소 팔뚝살에 대한 콤플렉스로 긴팔 옷만을 입어왔다면 계속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수술적인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다. 성형이란 것은 결국 자기만족이다. 자신이 자신의 몸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껴야 삶이 즐거워진다.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한 방법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는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라 전했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