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업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고려 중인 방안보다 더욱 포괄적인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촉구했다.
중국은 늘어나는 기업 부채 문제에 대해 출자 전환과 부실채권(NPL) 증권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IMF는 출자 전환 계획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좀비 기업의 수명을 일시적으로 연장해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NPL 증권화 방안 또한 부실한 국영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SA - 금리 동결…6월 전망은 불투명
미국 중앙은행(Fed)이 4월 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제성장 둔화와 가계 지출 부진을 이유로 기준 금리를 현행 0.25~0.5%로 동결했다.
FOMC 성명서는 다음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명확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성명서와 달리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른 미국 경제 리스크 전망이 완화됐기 때문에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NORWAY - 국부펀드, 고위 임원 연봉 관행에 제동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경영진의 고액 연봉 관행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위어그룹 경영진의 고액 연봉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거세진 데 따른 조치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 세계 상장사에 평균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잉베 슬링스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연봉 액수보다 연봉 구조 측면에 집중했지만 경영진의 보수가 문제”라며 “앞으로는 CEO 보수가 적절한 수준인지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JAPAN - BOJ, 추가 경기 부양책 미뤄
일본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에 빠졌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은행(BOJ)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BOJ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기준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연간 80조 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 목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 1월 단행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의 효과가 충분히 인식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NGLAND - EU 탈퇴 투표 앞두고 금융 비상 대책 마련
영국 중앙은행(BOE)이 6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 대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마이클 사운더스 BOE 통화정책위원은 “브렉시트 리스크가 파운드화에 모두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파운드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필립 쇼 인베스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와프를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 조치는 매우 극단적 상황에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RAZIL - 정치 혼란에도 외국인 투자 유치 증가
브라질 경제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에 별다른 충격이 없어 경제 회복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평가했다.
브라질의 FDI 규모는 2015년 1분기 131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70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알레한드로 웨르너 IMF 서반구 담당국장은 “브라질 경제의 회복 여부는 5월 상원에서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재정지출 축소, 세금 인상 등 중기적 전략에 대한 정치적 합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