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월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달러 기준으로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 하락세를 큰 폭으로 웃도는 한편 3월의 11.5% 증가세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내수 부양책 확대에도 수입이 18개월째 감소하며 수요가 늘어나지 못한 만큼 추가 경기 부양 정책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USTRALIA “2017년 구글세 도입”…세수 확대 효과
호주가 내년 7월 다국적기업들의 세금 회피에 대한 단속 확대의 일환으로 ‘우회 이익세’, 이른바 ‘구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영국에 이어 둘째 사례다.
호주 정부는 이 조치로 4년 동안 39억 호주 달러의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예산안이 발표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오는 7월 2일 총선을 공식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는 집권당인 자유당과 국민당의 연립 정권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선거용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AUDI ARABIA, 아람코 IPO 앞두고 원유 증산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증산과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대적 정부 조직 개편 이후 첫 공식 발표에서 “이란은 물론 미국 셰일 업체 등 라이벌 기업들과 경쟁할 용의가 있다”며 2016년 증산 의지를 강조했다.
나세르 대표는 사우디아람코의 증산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2015년 대비 소폭 늘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GERMANY 금융감독청 “저금리는 은행 시스템에 ‘독’”
독일 금융 감시 기구인 금융감독청은 저금리가 독일 뱅킹 시스템에 ‘독’이라고 경고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에 대한 독일의 우려를 강조했다.
ECB는 빈사 상태의 유럽 경제 회생을 위해 2014년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고 3월에는 마이너스 0.4%까지 추가로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금리 인하는 부실 대출로 힘들어하는 남부 유럽의 금융회사들에는 도움이 된 반면 독일 저축 생활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은행과 보험 업체들에는 부담을 가중시켰다.
◆USA “노후 인프라 개선에 3조 달러 필요”
미국이 인프라 유지 보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대가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조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미 토목공학협회(ASCE)는 보고서를 통해 도로·공항 등의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인프라 투자 기근 상태가 지속되면 2016~2025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4조 달러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SCE는 같은 기간 3조3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모두 인프라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에서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다.
◆UNITED KINGDOM, 무역 적자 8년 만에 최고치
영국의 1분기 무역 적자 규모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경제가 수출 지향적 경제구조로의 리밸런싱에 실패하고 있다는 신호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1분기 무역 적자는 133억 파운드다. 서비스 섹터는 견실한 무역 흑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품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만큼은 아니었다.
데이비드 컨 영국상공회의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무역 지표는 영국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준다”며 “상품과 서비스 수출 사업에 대한 지지가 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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