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하와이 특급 호텔 인수 ‘호텔킹 등극’}
{김덕수 KB국민카드 전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직원에 100만 주 쾌척}
{현대원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 SK텔레콤·CJ헬로비전 합병 변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상 최저 ‘금리 인하’ 칼 빼들었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사상 최저 ‘금리 인하’ 칼 빼들었다 외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9일 이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의 의지가 없다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이 같은 결정은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경기 하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저성장 추세는 구조적 요인이 상당해 통화정책만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재정과 구조 개혁이 같이 가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달에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진 것도 주효했다. 미국은 5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하와이 특급 호텔 인수 ‘호텔킹 등극’
[위클리 다이제스트] 사상 최저 ‘금리 인하’ 칼 빼들었다 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해외 유명 호텔을 잇달아 사들이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8일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특급 호텔인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스파를 7억8000만 달러(90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이 직접 하와이 출장에 나서 호텔을 직접 둘러본 뒤 인수 계약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호텔을 인수한 이후 일곱째 투자 호텔이다. 박 회장은 당시 “중국인 관광 수요 급증에 따라 특급 호텔을 찾는 인구 또한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호텔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전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위클리 다이제스트] 사상 최저 ‘금리 인하’ 칼 빼들었다 외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으로 내정됐다. 1998년 설립 이후 18년 만에 첫 민간 출신 상근 회장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6월 14일 총회를 열어 김 내정자를 선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KB국민은행 인사부장, 전략기획본부장, KB국민카드 부사장을 지냈다. 2014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KB국민카드 사장으로 일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직원에 100만 주 쾌척
[위클리 다이제스트] 사상 최저 ‘금리 인하’ 칼 빼들었다 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한라(옛 한라건설) 임직원 700여 명에게 한라 보유 주식 100만 주를 무상으로 주기로 했다.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을 분담하며 5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데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임직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한라는 지난 6월 9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제삼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300만 주(150억원어치)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원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 SK텔레콤·CJ헬로비전 합병 변수?
[위클리 다이제스트] 사상 최저 ‘금리 인하’ 칼 빼들었다 외
KT 사외이사 출신의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난 6월 8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에 임명되자 방송통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과 케이블TV 업체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 심사 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관할하기 때문에 현 수석의 시각이 합병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KT·LG유플러스·SBS 등이 합병을 반대하는 가운데 현 수석은 2015년 3월부터 KT 사외이사직을 맡아 왔다.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