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검찰 수사까지…롯데 최악의 위기
[한경비즈니스=취재 최은석·이홍표·차완용·김태헌 기자Ⅰ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 검찰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계열사 간 자산 거래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로 롯데그룹 경영 전반에 관한 각종 현안이 ‘올스톱’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경영권 분쟁도 재점화하면서 기업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재계에서는 검찰의 이번 수사를 계기로 정권 말 되풀이되는 ‘사정 정국’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우조선해양(분식회계 혐의 등)과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회사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 부영그룹(조세 포탈 혐의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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