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를 앞둔 여성이라면 으레 바캉스 룩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평소에는 시도해보지 못했던 과감한 노출이나 화려한 의상도 바캉스에서만큼은 쉽게 도전해볼 수 있어서다. 일부 여성의 경우 바캉스를 즐기는 것보다 바캉스에서 입는 옷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도 있을 정도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바캉스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몸매관리에 공을 들이곤 한다. 처음 도전해보는 의상도 누구보다 맵시 있게 소화해내고 싶기 때문이다. 이에 힘든 운동도 식이요법도 견뎌내곤 하지만 문제는 관리를 통해서는 해결되지 않는 휜다리 같은 부분이다.
바캉스 ‘여신’ 방해하는 휜다리, 어떻게 교정할까
다리가 휘게 되면 다리나 허리 등의 통증, 퇴행성관절염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다. 곧게 뻗은 다리보다 짧아 보이는 것은 물론 휘어져 뒤틀리면서 굵어 보이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운동을 하거나 살을 뺀다고 해서 개선되는 부분이 아니므로 병원을 찾아 교정을 진행해야 한다.



다만 휜다리 교정의 경우 재활교정 기간이 수개월에 이른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시간적인 부담이나 경제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 더욱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재활교정을 시작할 경우 효과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바캉스를 떠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우라면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을 고려해볼만 하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은 휜다리의 무릎 아래 오목한 부분에 지방을 흡입, 이식함으로써 다리라인을 곧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2시간 30분 가량의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회복기간도 2주 정도로 짧은 편이다. 기존의 휜다리 교정치료의 오랜 교정시간과 적은 교정효과라는 단점을 개선하고 십분 개선함 셈.


무엇보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 수술은 재활교정으로는 잘 개선되지 않는 무릎 밑 다리라인 교정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허벅지, 복부, 옆구리, 승마살 등 지방으로 인해 고민하던 부위의 지방을 채취하여 지방이식을 진행하는 만큼 전체적인 몸매 개선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파이안의원 김재훈 원장은 “아름다운 각선미는 타고나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운동을 통해 감량을 할 수도 있고, 또 수술을 통해 모양을 바로잡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매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콤플렉스를 갖기보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개선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김 원장은 “수술적인 도움을 받기로 했다면 수술방법과 수술 전 주의사항, 후 케어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주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환자와 의사 모두가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의 경우 수술 전 후 식사를 거르지 말고 잘 챙겨야 한다. 술이나 담배는 지방의 생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절제한다. 지방이식 부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수이다. 이처럼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지킨다면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