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것은 눈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개인의 인상은 눈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상당 부분이 좌우된다. 이에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이들이 눈성형을 선택하곤 한다.

최근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쌍꺼풀 수술을 받은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 시술 연령대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에 이르면 중학생 정도의 나이에 수술을 받거나 많게는 환갑 전후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눈성형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눈성형을 스모키 화장과 같이 자신의 눈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인,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성형의 기본은 얼굴 전체의 조화다. 나머지 이목구비와의 조화를 고려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좋은 성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큰 눈, 짙은 쌍꺼풀 등을 목표로 수술을 진행하면 인위적이고 어색한 눈매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이미 인위적이고 어색한 눈매로 변한 상태라면 재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로 인해 불편함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재수술을 고려할만 하다. 이러한 시간이 이어지면 자신감 하락등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나타나거나 자칫 대인기피증으로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재수술은 우선 첫 수술로 손상된 눈의 구조를 이전 상태로 재구성함으로써 어색했던 쌍꺼풀 라인을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육제거나 조직의 파괴로 흉이 남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수술도 진행된다.

자연스러운 교정 및 변화를 위해서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상담 시 병원 및 수술방법에 다양한 질문을 하는 것과 동시에 불만족 사항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해 수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눈재수술은 섬세함과 집중력이 고도로 요구되는 수술인 만큼 하루 수술량을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수술량이 3건 정도로 제한된다면 수술 한 건 한 건에 소요되는 인력과 노력 등이 충분한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부분을 잊지 않고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눈 재수술, 병원-전문의 모두 체크해 결정해야 후회 없어


강남티성형외과 김신영 원장은 “한 차례 성형에 실패한 경험으로 재수술을 망설이고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잘못된 건 수술을 진행한 병원이지 성형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라며 “수술 실패로 계속 괴로워하기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판단해 이를 개선해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김 원장은 “눈재수술 시 병원 선택은 특히 중요한데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지,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전문의가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수술에 임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최적의 수술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술, 담배를 일절 하지 않아야 한다. 의사가 이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병원이라면 믿고 선택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매거진 온라인 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