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
{“GS건설, 베트남 신도시 순차 분양”}
[건설·시멘트]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약력 : 1979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9년. 2002년 이화여대 건축학과 졸업. 경영학과 복수 전공. 미국공인회계사(AICPA) 취득. 2006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입사. 2010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현).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건설·시멘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자타 공인 건설 전문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2년 이화여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입사한 뒤 2010년 한국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불안으로 주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 주가 흐름에 따라 추천 종목을 이것저것 바꾸기보다 연말 기준으로 가장 아웃퍼폼(outperform)할 수 있는 종목과 산업 트렌드를 소신 있게 짚어줬다.

그는 올 하반기 건설 시장에 대해 정부가 시장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선에서 정책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 공급 물량은 2015년 52만 가구를 정점으로 2016년 36만 가구로 과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도권 신규 분양, 재건축 시장 등이 호조를 보여 향후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신도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2000년대 초부터 베트남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GS건설은 총 449만4800㎡(136만 평)의 부지 개발권을 확보하고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그는 경제 발전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베트남 시장이 더욱 건실해져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한국 건설사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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