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들이 예쁘고 잘생겼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성형시술 및 수술로 인해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해 미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바로 갸름한 얼굴형이다.


동양인들은 특성상 옆 광대와 사각턱이 발달해 갸름한 얼굴형과는 거리가 멀다.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 바로 V라인의 곡선 즉, 사각턱이 예뻐야 한다. 그래서 광대뼈축소술과 더불어 가장 흔히 시행되는 수술이 사각턱수술이다. 각진 턱을 V라인으로 만들기 위해선 먼저 각진 턱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근육이 발달된 경우엔 교근을 축소시키는 시술 및 수술을 진행하고 턱뼈가 발단된 경우는 뼈를 골절하는 사각턱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턱뼈 발달로 인해 각진 모양의 턱을 가지고 있어 교근을 다루는 방법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그에 비해 뼈를 절골하는 사각턱수술은 영구적이고 효과도 좋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각턱수술, 심각한 부작용 과다출혈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수술을 진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간과해선 안된다. 현 cbk성형외과 최봉균원장은 “사각턱수술 부작용으로 많은 분들이 턱의 모양이나 신경 및 이차각등의 사례만 관심을 갖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술 중 생기는 과다출혈이다.”라고 설명한다. 수술시 혈관이 손상 받아 출혈이 나는 건 당연하지만 굵은 혈관이 손상 받으면 그 얘기가 달라진다.


이어 최원장은 “사각턱수술시 과다출혈로 인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혈관으로는 첫 번째 ‘Facial artery’ 이라 불리는 안면동맥, 얼굴동맥이 있고 두 번째 혈관으로는 ‘Retromandibular vein’ 이라 불리는 후하악정맥이 있다. 만약 이 두혈관이 손상되었을 땐 과다출혈로 인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전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각턱수술 부작용과 더불어 수술 중 혈관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의 위험성도 알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어 “사각턱수술 경험이 충분한 의사라면 나름대로 이들 혈관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충분히 미리 마련해놓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전하며 “입안절개로 어느 부위에 혈관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직접 보고 수술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혹시나 혈관이 손상을 받더라도 대부분 대처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전했다.

최봉균원장은 성형외과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SCI저널)인 Journal of Plastic, Reconstructive and Aesthetic Surgery(JPRAS)에 ‘사각턱수술이 양악수술시 하치조신경 손상에 미치는 영향’ 의 논문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얼굴뼈수술에 관한 논문을 등재할 정도로 얼굴뼈수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블로그 “최봉균의 얼굴뼈이야기” 저자로서 얼굴 뼈 수술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무분별한 정보가 유포됨을 방지하고 얼굴뼈수술의 정석 방법을 환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애쓰고 있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