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미래 대표 기업]
2020년까지 전 제품의 ‘IoT화’
가전 모바일 등 부문간 시너지 찰출에도 주력
삼성전자, IoT 프리미엄 전략 펼쳐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도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미래 대표 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CEO) 역량(15.1점)’, ‘조직 문화(13.8점)’, ‘미래 예측 및 대응(15.4점)’, ‘혁신 역량(15.2점)’, ‘산업 환경(13.2점)’, ‘산업 생태계(7.7점)’ 등 전체 6개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 횟수도 57회로 가장 많았지만 86회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는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갈 전망이다. 부품 사업은 수급 안정화 속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트 사업은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 새 비즈니스 모델로 ‘IoT 분야’ 집중 공략

삼성전자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주력 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하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성과 내실을 갖춘 오픈 이노베이션과 소비자 가전(CE), 정보기술(IT) 모바일(IM), 디바이스 솔루션(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키우고 있다. 특히 CE부문에서는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토대로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의 IoT 프리미엄 전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잠금장치 등 IoT 기기들을 SUHD TV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IoT를 본격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제품을 IoT화할 계획이다.

무선 부문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기어 VR, 기어 360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신설된 전장사업팀도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자율 주행 중심의 성과 달성에 주력하고 있고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 자동차 부품 사업 체제를 갖춘 계열사와의 협업 관계를 통해 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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