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에잇세컨즈 첫 해외 진출…中 상하이에 매장 오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성과주의 확산시킬 것”}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금수저는 만들어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경영 정상화 서두를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경영 정상화 서두를 것”
[한경비즈니스=김현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이 9월 29일 새벽 기각됐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신 회장의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보다 혐의가 가벼운 사건에서도 영장을 발부한 그동안의 재벌 수사 관행에 비춰볼 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재벌 비리에 총수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장 기각 소식을 접한 신 회장은 이날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서울 소공동 집무실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정책본부 사장들에게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며 “경영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에잇세컨즈 첫 해외 진출…中 상하이에 매장 오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경영 정상화 서두를 것”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패션부문장)이 이끄는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해외에 첫 진출했다. 에잇세컨즈는 중국 상하이의 패션 중심가 화이나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9월 29일 열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에잇세컨즈 매장은 총 2개 층으로 3531㎡(1100평) 규모다.

입점 브랜드는 텐바이텐·레미콘·스틸러&뮤지크·반디네일·누누핑커스·토이리퍼블릭·크렁크 등 7개 화장품과 액세서리·문구·캐릭터 상품 브랜드이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에잇세컨즈는 ‘매장에 들어선 뒤 8초 안에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브랜드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성과주의 확산시킬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경영 정상화 서두를 것”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받는 풍토가 자리 잡게 해야 한다”며 성과주의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9월 29일 열린 ‘KB금융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일 잘하는 직원이 대우받을 때 조직 내 건전한 경쟁과 동기부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금수저는 만들어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경영 정상화 서두를 것”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금수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청주 교원대에서 전국 중학교 교장 250명을 대상으로 9월 30일 열린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걸어온 인생 역정을 소개했다. 윤 회장이 1990년 창업한 한국콜마는 화장품 개발·제조 B2B 기업으로, 2015년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경영 정상화 서두를 것”
한미약품이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 신약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9월 29일 체결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HM95573이 암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enrykim@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