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도 고소득층 여성 비중 낮아}
{OPEC, 예상 깨고 8년 만에 감산 합의
{사하라 사막 이남, 성장률 20년 만에 최저}
{이탈리아, 성장률 하락…부채 감축 목표 차질 우려}
{몽골, 중국 의존 대신 IMF에 구제금융 요청}
◆드라기, 브렉시트 협상 강경 노선 촉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영국이 ‘노동의 자유 이동’에 대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이상 유럽연합(EU) 단일 시장에 대한 접근권이 인정될 수 없다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서 EU가 영국에 대해 강경한 노선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EU 단일 시장 접근권과 자유 이동은 별개”라며 “영국은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EU와 자유무역을 유지하면서도 난민 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갖기 위해 이동의 자유를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유럽 국가도 고소득층 여성 비중 낮아
성평등 면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진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최상위 소득 계층에 가까울수록 여성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정치경제대(LSE)가 호주·캐나다·덴마크·이탈리아·뉴질랜드·노르웨이·스페인·영국 등 8개국의 납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소득 계층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최상위 소득 계층 10% 내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스페인이 3분의 1로 가장 높았다. 덴마크는 스페인과 비슷했고 노르웨이는 5분의 1 정도에 그쳤다.
◆OPEC, 예상 깨고 8년 만에 감산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2008년 감산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했다.
알제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한 OPEC 산유국들이 비공식 회담을 갖고 산유량을 현재보다 2% 정도 줄인 3250만~330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는 OPEC 내 가장 영향력 있는 회원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의견 차이 때문에 알제리 회동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의 컨센서스와 다른 행보였다.
◆사하라 사막 이남, 성장률 20년 만에 최저
올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1.6%로, 2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던 지역 중 하나였지만 오일과 원자재 수출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부실한 정책 때문에 성장 가도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아프리카의 맥박’ 보고서를 통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인 2.3%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성장률 하락…부채 감축 목표 차질 우려
이탈리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했고 2017년 전망치도 종전의 1.4%에서 1%로 낮췄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글로벌 경제 부진 때문에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경제와 유럽 지역 모두에서의 성장 둔화 전망과 유로 강세가 유럽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탈리아 재정 전망에 타격을 줘 8년 만에 처음으로 GDP 대비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목표에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다.
◆몽골, 중국 의존 대신 IMF에 구제금융 요청
국제통화기금(IMF)은 몽골이 자국 경제 부양과 국제수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몽골의 이 같은 행보는 그동안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공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채무 불이행 우려 속에 과거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몽골 총리가 조만간 낮은 금리에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 이전에 발행한 높은 금리의 채권을 상환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