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삶의 만족도' 50대가 66.9%로 가장 낮아
서글픈 대한민국 50대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연령층은 누구일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보면 연령별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은 50대였다.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가 8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 75.5%, 40대 71.4%로 계속 떨어지던 만족도는 50대에서 66.9%로 가장 낮았다. 60~64세의 만족도는 71.6%였고, 65세 이상에선 78.1%까지 높아졌다.

삶의 만족도는 20대 이후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50대에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U자형’을 나타냈다.

이 보고서는 “50대의 만족도가 가장 낮다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인 이들의 고민거리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걱정거리를 묻는 질문에 20대는 일자리(37.4%)를 꼽았다. 30대(31.3%)와 40대(36.2%)는 자녀교육, 50대 이상(50대 32%, 60~64세 46.6%, 65세 이상 53.8%)은 건강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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