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까스앤프리츄정’,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가스 제거에 탁월”
더부룩한 증상엔 씹어 먹는 소화제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주부 A(43) 씨는 3개월 전부터 원인 모를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식사만 하고 나면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하고 트림도 잦다. 화장실을 찾아도 증상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가끔 남편과 함께 밤늦게 야식을 즐긴 날엔 계속되는 트림과 복부 팽만감으로 좀처럼 잠을 이루기 힘들다. 겨울 들어 야외 활동이 줄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A 씨의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질적 원인 없이 복부 불쾌감이나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주요 증상으로는 식후 조기 만복감, 복부팽만, 잦은 트림 등이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불규칙하고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약 63만 명에 달한다.

그동안 장내 가스 및 복부팽만감을 호소하는 환자 대부분이 일반 소화제(시메티콘 소량 함유 복합제)를 복용해 왔다.

◆가스 제거 성분 ‘시메티콘’ 고함량 제품

한미약품은 올해 초 장내 가스로 인한 복부 불편함을 완화하는 가스 제거제 ‘까스앤프리츄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메티콘 고함량(80mg) 단일 성분 제품이다. 복부팽만감과 공기연하증(공기삼킴증)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까스앤프리는 시원한 민트향이 첨가된 추어블정 타입으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성인 기준 1회 1정, 1일 3회 식후 또는 취침 전에 씹어 복용하면 된다.

일반의약품인 까스앤프리는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유통 이력 추적이 가능한 전자태그(RFID)가 부착돼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겨울철 추위로 활동량이 줄면서 위장 기능이 약화돼 가스로 인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가스로 인한 반복적 복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까스앤프리 복용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