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 이마트 대표 “제주소주 인수…한류 상품으로 키울 것”}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주)GS 최대 주주 등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올해 개인 기부 1위}
{권희원 LIG넥스원 대표이사, CTO에서 LIG넥스원 대표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전 계열사에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한다. 국내 대기업 최초다.
롯데그룹은 남성 직원 누구나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고 12월 14일 발표했다. 남성 육아휴직이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제도를 마음껏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롯데 남성 직원은 배우자가 아기를 출산하면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해야 한다. 롯데는 휴직 첫 달 통상 임금의 100%를 지급해 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휴직에 따른 소득 감소 없이 최소 한 달간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출산한 여성 직원에게도 육아휴직 첫 달 통상 임금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1년이던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기간도 최장 2년까지 늘린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 “제주소주 인수…한류 상품으로 키울 것”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 인수 가계약 체결 후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12월 13일 발표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이후 ‘곱들락’, ‘산도롱’ 소주 등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이들 제품을 중국·베트남·몽골 등 이마트 진출국에 수출하는 등 한류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제주소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제주소주가 도내 대표 향토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주)GS 최대 주주 등극 GS그룹 오너가 3세의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이 사촌 형인 허창수 GS 회장(4.75%)을 넘어 (주)GS의 개인 최대 주주에 올랐다.
(주)GS는 GS그룹의 지주사다. GS 오너 일가 중 허창수 회장의 지분율이 2위로 밀린 것은 2004년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주)GS 주식 약 33만 주(약 183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해 지분을 4.82%로 늘렸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올해 개인 기부 1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올해 개인 자격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인물로 꼽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12월 14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전달하는 등 올해에만 총 6억38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회원 기부액 중 가장 많다.
최 회장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33억8000만원에 달한다.
◆권희원 LIG넥스원 대표이사, CTO에서 LIG넥스원 대표로… 국내 최대 유도미사일 전문 방산 업체인 LIG넥스원이 12월 13일 새 대표이사로 권희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올해 초 LG전자에서 CTO로 영입된 지 11개월 만이다.
권 신임 대표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LG전자에 입사해 HE사업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권 신임 대표는 유도미사일 핵심 기술인 전자광학기술 전문가”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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