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부행장, 차기 IBK기업은행장 내정}
{박정원 회장, 백두산부대에 제설 장비 기증}
{김정아 경영지원본부장, 금투협 첫 여성 임원}
{이병래 신임 사장, “전자증권제도 차질 없이 시행”}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그룹 본사에서 해외 법인장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전했다.
정 회장은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고가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법인장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더 안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법인장 50여 명은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내년도 사업 전략 회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출국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이 12월 27일 임기가 끝나는 권선주 행장의 후임 자리에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2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김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부행장은 1959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륜고와 단국대를 졸업했고 비서실, 종합기획부 등 본부 주요 부서와 영업점을 두루 거쳤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2월 21일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백두산부대(육군 21사단)에서 열린 제설 장비 기증식에 참석해 “겨울에 눈이 많이 와 장병들이 많이 고생할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제설 작업 등 야외 작업 용도로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 장비인 ‘콤팩트 트랙 로더(CTL)’ 1대와 ‘어태치먼트(Attachment)’ 4종을 백두산부대에 기증했다.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홍보실장은 12월 21일 정기 인사에서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에 선임됐다. 금투협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본부장 직무대리는 정보시스템부장과 광고심사실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홍보실장을 맡아 왔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은 부산 본사에서 12월 23일 열린 제21대 사장 취임식에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전자증권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블록체인, 크라우드 펀딩 등 정보기술(IT)을 통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새 사령탑에 오른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는 예탁원 설립 이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 시행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 출생인 이 사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및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henr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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