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김도진 부행장, 차기 IBK기업은행장 내정}
{박정원 회장, 백두산부대에 제설 장비 기증}
{김정아 경영지원본부장, 금투협 첫 여성 임원}
{이병래 신임 사장, “전자증권제도 차질 없이 시행”}
정몽구 회장 “내년 어렵겠지만 심기일전하자”
[한경비즈니스= 김현기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2월 21일 현대·기아차 해외 법인장들과 만나 “내년에도 어렵겠지만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기일전하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그룹 본사에서 해외 법인장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전했다.

정 회장은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고가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법인장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더 안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법인장 50여 명은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내년도 사업 전략 회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출국했다.
정몽구 회장 “내년 어렵겠지만 심기일전하자”
◆ 김도진 부행장, 차기 IBK기업은행장 내정

김도진 IBK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이 12월 27일 임기가 끝나는 권선주 행장의 후임 자리에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2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김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부행장은 1959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륜고와 단국대를 졸업했고 비서실, 종합기획부 등 본부 주요 부서와 영업점을 두루 거쳤다.
정몽구 회장 “내년 어렵겠지만 심기일전하자”
◆ 박정원 회장, 백두산부대에 제설 장비 기증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2월 21일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백두산부대(육군 21사단)에서 열린 제설 장비 기증식에 참석해 “겨울에 눈이 많이 와 장병들이 많이 고생할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제설 작업 등 야외 작업 용도로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 장비인 ‘콤팩트 트랙 로더(CTL)’ 1대와 ‘어태치먼트(Attachment)’ 4종을 백두산부대에 기증했다.
정몽구 회장 “내년 어렵겠지만 심기일전하자”
◆ 김정아 경영지원본부장, 금투협 첫 여성 임원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홍보실장은 12월 21일 정기 인사에서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에 선임됐다. 금투협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본부장 직무대리는 정보시스템부장과 광고심사실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홍보실장을 맡아 왔다.
정몽구 회장 “내년 어렵겠지만 심기일전하자”
◆ 이병래 신임 사장, “전자증권제도 차질 없이 시행”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은 부산 본사에서 12월 23일 열린 제21대 사장 취임식에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전자증권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블록체인, 크라우드 펀딩 등 정보기술(IT)을 통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새 사령탑에 오른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는 예탁원 설립 이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 시행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 출생인 이 사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및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henr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