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28시간 봉사 활동…국내외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벌여
‘포스코의 사회공헌’ 문화가 되다
(사진) 매월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 임직원들. /포스코 제공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1인당 28시간.’ 포스코 임직원이 지난해 참여한 평균 봉사 시간이다.

1988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작한 포스코의 사회 공헌 활동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했고 이제는 포스코를 대표하는 기업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매월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고 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임직원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이 사회봉사는 물론 삶의 보람을 찾고 자기 계발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항·광양·서울·인천 송도 등에서 24개 재능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설비·전기 기술을 가진 임직원의 농기계수리봉사단·전기수리봉사단부터 현장의 응급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응급처지전문봉사단·도배전문봉사단·클린오션봉사단·꿈봉사단·문화재봉사단 등 분야별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는 업의 특성을 살린 ‘포스코 스틸 빌리지’ 사업이 꼽힌다. 포스코 스틸 빌리지는 철강재를 활용해 주택 건립, 스틸놀이터·스틸브리지 건축 등 지역 건축 구조물을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지역사회 기여 활동이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스틸 하우스 건축 봉사를 통해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 가정에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스틸하우스는 일반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동이나 변형에 강한 구조로 설계돼 지진에 강하고 안전성도 뛰어나다. 지난해부터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제품인 포스맥을 스틸 하우스의 외장재로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 활동은 포스코 임직원과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기초부터 마감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긴다.

해외에서도 포스코 스틸 빌리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붕타우성에 총 104가구의 주택과 스틸놀이터·스틸브리지를 건립 중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포스코는 2013년 11월 설립, 운영 중인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소외 계층 사회복지 증진 ▷지역사회 자립 지원 ▷문화예술 진흥 및 전통문화 보존·계승 등의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이 자신의 급여 1%를 기부해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현재 약 2만3000명의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