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과장이 월급에 가장 민감…이직의 최우선 고려 사항도 ‘급여’
전체의 20.4%가 회계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그다음은 영업(12.0%)·인사(9.2%)·관리(8.0%)·총무(6.2%)·사무(4.8%) 등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월급’일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의 과장들은 실수령액 기준으로 약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항목별로 따져보면 300만~400만원을 받는 과장은 32.8%였고 200만~300만원을 받는 과장은 31.6%였다.
즉 200만~400만원 사이가 전체의 64.4%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그다음은 400만~500만원(16.2%), 500만원 이상(11.8%)이었고 200만원 이하도 7.6%였다.
◆월 500만원 이상도 11.4% 달해
성별 및 나이대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 과장이 여성 과장에 비해 급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과장은 36.4%가 300만~400만원을 선택해 가장 많았고 여성 과장은 가장 많은 37.2%가 200만~300만원을 선택했다. 또 2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는 남성 과장은 3.2%에 불과한 반면 여성 과장은 12.0%나 됐다.
반면 5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고액 연봉자는 남성 과장(13.6%)과 여성 과장(10.0%)의 차이가 다른 금액대에 비해 크지 않았다.
나이대별로 보면 30~34세 과장은 주로 200만~300만원대(44.3%)였고 35~39세 과장과 40세 이상 과장은 300만~400만원대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각각 35.9%, 32.6%).
과장들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자신의 영향력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55%의 과장들은 과장이라는 자신의 직급에 맞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25%는 자신의 직급보다 영향력이 작다고, 14.2%의 과장들은 영향력이 크다고 답했다. 즉 좀 더 많은 과장들이 자신의 직급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남성 과장들은 여성 과장들에 비해 사내에서 자신의 직급에 못 미치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남성 과장은 28.4%가 자신의 직급에 비해 영향력이 작다고 대답한 반면 여성 과장들은 21.6%만 영향력이 작다고 응답했다.
또 남성 과장들은 51.2%가 자신의 직급에 걸맞은 영향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 과장들은 58.8%가 자신의 직급에 맞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이별로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자신의 직급에 비해 영향력이 작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34세 과장들은 22.6%가 자신의 직급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고 응답한 반면 40세 이상 과장들은 9.7%만 자신의 직급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고 응답했다. 또 자신의 직급에 비해 영향력이 작다고 응답한 비율도 40세 이상 과장이 27.8%로, 다른 나이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이유로 이직을 하게 된다. 그러면 한국의 과장들이 이직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과장들이 선택한 요소는 바로 ‘급여’였다. 급여를 선택한 과장은 전체의 38.8%였다. 급여와 함께 ‘정규직 등 근무의 안정성’도 중요한 요건이었다. 20.6%가 이 항목을 골라 급여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업무의 자율성과 성취감(11.4%), 적성(11.2%), 시간적 여유(10.6%) 등 ‘정성적 요소’를 선택한 과장들도 꽤 많았다. 또 승진(5.2%)이나 복지(2.2%)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답한 과장들도 있었다.
남성 과장과 여성 과장의 차이를 좀 더 살펴보면 남성 과장은 이직할 때 고려 요소로 ‘급여’를 40%가 선택했다. 여성 과장은 37.6%가 선택했다. 안정성, 업무의 자율성과 성취감, 적성, 시간적 여유 등의 항목들은 모두 남성 과장이 여성 과장보다 높게 선택한 요소들이다.
반면 여성 과장이 남성 과장에 비해 좀 더 고려하는 요소는 두 가지였다. 승진과 복지다. 승진을 최우선 고려 요소로 삼는 여성 과장은 6.4%였고 남성 과장은 4.0%였다. 복지를 꼽은 여성 과장은 4.4% 있었지만 남성 과장은 전무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5~39세의 과장이 급여에 가장 민감했다. 44.9%가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반면 40세 이상 과장은 33.0%만이 급여를 최우선 고려 요소로 꼽았다. 30~34세 과장 중 급여를 최우선 이직 고려 사항으로 꼽은 과장은 41.5%였다.
급여 다음으로 고려하는 항목인 ‘근무의 안정성’을 꼽은 비율은 40세 이상 26.4%, 35~39세 18.0%, 30~34세 12.3% 등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은 과장일수록 더 중요시하는 항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이 가장 기다리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퇴근 시간’일 것이다. 한국의 과장들의 평균 퇴근 시간은 저녁 7시 24분이었다. 이들이 퇴근 시간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시간대는 오후 6시 30분으로, 50.2%의 과장들이 이 항목을 선택했다.
그 다음은 오후 7시 30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두 항목을 합치면 모두 75.4%로 대부분의 과장들이 이 시간에 퇴근하는 것을 나타났다.
반면 오후 8시 30분에 퇴근하는 과장들도 9.6%나 있었다. 특히 오후 9시 30분, 오후 10시에 퇴근하는 과장들과 퇴근하는 과장들도 각각 2.8%, 0.8%가 있었다. 반면 오후 6시 퇴근한다고 응답한 과장은 11.4%였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술자리다. 조사 결과 한국의 과장들은 1주일에 평균 1.48회 정도 술자리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일수로 따져보면 2주에 3번꼴이다.
좀 더 자세히 보면 1주일에 1회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한 과장들이 35.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2회로 24.8%를 기록했고 ‘없다’고 대답한 과장도 21.8%나 됐다.
성별이나 나이대별로 뜯어보면 남성 과장은 37.2%가 1주일에 1회 술자리를 갖고 여성 과장은 34.2%가 1주일에 1회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수치였다. 반면 술자리를 전혀 갖지 않는다고 답한 여성 과장은 26.4%였고 남성 과장은 17.2%였다. 평균으로 보면 남성 과장은 1.57회, 여성 과장은 1.38회였다.
나이대별로 보면 술자리를 갖지 않는다고 응답한 과장은 30~34세 과장이 가장 많았다. 응답률은 23.6%였다. 그다음은 40세 이상 과장이 22.0%, 35~39세 과장이 20.4%였다. 또 35~39세 과장은 1주일에 1회 정도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7.1%로 다른 나이대(30~34세 32.1%, 40세 이상 36.1%)보다 더 높았다.
흥미로운 결과는 1주일에 5회 이상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한 과장도 있었다. 전체의 2%가 5회 이상 술자리를 갖는다고 답했다. 나이대별로는 40세 이상이 가장 많아 3.5%가 5회 이상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직장인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여행이다. 매일 바쁜 생활에 쫓기다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과장들은 연평균 2.47회 여행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과장은 연 2.40회, 여성 과장은 연 2.55회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세 이상의 과장이 가장 많이 여행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이 연간 여행을 다니는 횟수는 2.56회였다. 또 35~39세 과장은 연 2.38회, 30~34세 과장은 연 2.43회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부분은 남성 과장이 연 1회(28.8%), 연 2회(35.6%)로 집중된 반면 여성 과장은 연 1회와 연 2회는 남성보다 응답률이 낮았지만(각각 24.0%, 31.2) 연 3회와 연 4회는 남성 과장보다 응답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연 3회와 연 4회를 꼽은 남성 과장은 각각 16.4%, 8.4%였고 여성 과장은 각각 21.2%, 16.4%였다.
나이대별로 보면 대부분이 엇비슷했지만 40세 이상 과장은 연 3회를 선택한 비율이 24.7%로 다른 나이대(30~34세 14.2%, 35~39세 13.8%)보다 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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