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원회는 1월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KT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1월 31일 이사회를 열어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하게 된다. 황 회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재선임된다.
황 회장은 이날 추천위 면접 심사에서 지난 3년 동안의 경영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의 취임 첫해인 2014년 4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지만, 2015년 연결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때 186%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도 작년 3분기 말엔 130%대까지 낮췄고, 최근 무디스의 신용등급도 3년 만에 A 등급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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