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한국 최고의 마천루를 LG올레드가 장식하게 됐다.
LG전자는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Sky Shuttle)’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 60장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18층까지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 동안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며 바라본 서울 명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셔틀은 초속 약 10미터로 빠르게 상승하며 경복궁, 국회의사당, 잠실 주경기장 등을 지나 롯데월드타워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사방을 사이니지로 뒤덮어 마치 VR(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관람객이 붐비는 공간에 최적인 셈이다. 또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어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아 설지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무게도 같은 크기 LCD 사이니지의 절반 수준이며 전면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안정성도 높였다.
이상윤 LG전자 부사장(한국B2B그룹장)은 “한국 최고의 마천루에서 올레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올레드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가 해발 555미터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스카이셔틀은 3월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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