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 도입
- 롯데캐슬 시작으로 대림산업·한화건설에도 확대 예정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인공지능 아파트에서 살면 얼마나 편리할까.
“지니야,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말하면 미리 엘리베이터를 불러주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KT는 올해 하반기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 세대 내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GiGA Genie)’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기가지니를 통해 세대 내 난방 제어,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등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음성 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기가지니의 IPTV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올레TV를 신청해야지만 해당 롯데캐슬 입주 고객에게는 1년간 무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는 KT 에스테이트와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부산 영도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 광주 쌍암 등 단지에도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대림산업과도 24일 ‘인공지능아파트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5월 대림산업이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KT 기가지니 음성인식 서비스가 설치된다. KT는 향후 e편한세상 아파트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과도 인공지능아파트 협력을 하기로 하고 4월 분양 예정인 수원시 영통구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에 KT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KT의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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