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 = 박해나 기자] 최근 공모전 시장에 이색적인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전 사이트 ‘씽굿’에 따르면 사진, 디자인, 아이디어, 슬로건 등 한 해 동안 진행되는 공모전 숫자는 3000여건을 넘어선다. 3~4년 전 2000여건 수준에 머무르던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의 홍보 니즈에 따라 공모전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획일화된 포맷과 비슷비슷한 주제에 참가자는 흥미를 잃어가는 추세다. 이에 최근 공모전 시장에서는 참가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스토리 10 홈페이지
◆15종의 탬플릿 제공해 개성 담긴 제작 가능 '스토리10’
스토리10(www.story10.co.kr)은 특정 주제에 대해 스토리카드, 영상 콘텐츠, 이미지 콘텐츠 등을 제작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특히 스토리10 홈페이지 내 제작 툴을 이용하면 공모전 참가자들이 누구나 손쉽게 스토리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15종의 탬플릿이 무료로 제공되며, 이미지, 필터, 레이아웃 등을 조절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출품 과정이 복잡했던 영상 콘텐츠도 일단 유튜브에 등록 후 url만 입력하여 출품이 가능하고, 포스터, 사진, 웹툰 등의 이미지 콘텐츠도 출품할 수 있다.
기존의 디자인 공모전은 출품자가 작품을 제출한 후 이후 과정이 확인 불가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10은 출품자가 제출한 작품이 바로 홈페이지 내에서 전시가 되며, 방문자들의 ‘좋아요’, ‘댓글’ 등을 통해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좋아요’, ‘조회수’, ‘댓글’ 등은 1차 평가 요소로도 작용한다.
관계자는 “무료로 스토리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누구나 쉽게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작품을 바로 전시할 수 있고, ‘최신작’, ‘좋아요’, ‘댓글 베스트’ 작품 등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사진)재주 홈페이지
◆재능 거래 사이트와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의 만남, ‘재주(ZAEZU)’
‘재주(ZAEZU)’는 재능 거래 사이트와 디자인 공모전의 플랫폼이 접목해 눈길을 끈다. ‘스토어’에는 전세계 크리에이터가 포트폴리오를 등록할 수 있고, 구매 희망자는 콘텐츠를 검색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재주 사이트에 포트폴리오를 올리면 구매자가 이를 참고해 콘텐츠를 의뢰하고, 크리에이터는 그에 걸맞은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스토어에서는 로고 디자인, 네이밍, 그래픽디자인, 인쇄물디자인, 웹디자인, 프로그램개발, 온라인마케팅, 3D디자인, 인테리어, 동영상 및 사진, 음악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다.
'콘테스트’에서는 다양한 공모전이 진행된다. 전 세계 개최자들이 공모전을 열면 크리에이터들은 공모전을 선택해 자유롭게 참가 가능하다.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외에 팀 단위, 기업 규모로도 크리에이터 등록이 가능하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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