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31일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발간
KT가 제시하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사진)= KT가 출간하는 '한국형 4차산업혁명의 미래'다./KT제공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한국 상황을 고려해 우리 시각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을 모색한 책이 출간된다.


KT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축적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를 담은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고, 개인과 기업·학계·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세부적인 과제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도 담았다.


이 책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적 성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 고령화·저출산, 사회안전망, 환경, 교육 등 7대 정책을 제언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한국 사회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간 누적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는 이유도 양극화·실업·고령화 등 사회 곳곳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각각의 기술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작동되는데 그 연결을 책임지는 것이 바로 차세대 네트워크인 ‘5G’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졌으며, 인터넷·전기·자동차에 버금가는 기반 기술로서 ICT의 역할을 확대한다.
KT가 제시하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사진)= 한국형4차산업혁명의미래를 주제로 한 인포그래픽./ KT제공

5G를 토대로 한 ICT 혁신 기술의 등장은 KT-MEG의 사례와 같은 에너지 효율화, IoT 기반 실시간 대기의 질 측정 등 지금껏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펴내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ICT 융합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완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소장은 또 “우리 국민 모두가 5G 등 ICT 융합 트렌드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ICT 강국에서 ‘ICT 컨버전스 코리아(Convergence Korea)’로 도약해 세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서는 31일 출간된다.


s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