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보호주의에 맞서 자유무역 수호해야”}
{이갑수 이마트 사장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매장으로 상생 실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0억 들여 협력 사원 복지 챙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0억 들여 협력 사원 복지 챙긴다”](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706/ffcb5ed577d9466b2f80c22e760f6c91.jpg)
정 회장은 올 4월 그룹 경영전략 회의에서 “고객과 접점에 있는 협력 사원이 자부심을 가져야 차별화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협력사 직원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5월 회의 때에도 “당장은 표시가 나지 않더라도 협력 사원을 어떻게 잘 대우할 수 있을지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대백화점의 새 협력 사원 지원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 본격 시행된다. 지원의 핵심은 ‘백화점 10% 할인카드’ 지급이다. 현대백화점 할인카드 지급은 2년 이상 근무한 협력 사원이 대상이다. 1만여 명의 현대백화점 협력 사원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직원 수(2000여 명)의 약 5배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에 협력 사원이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 내 문화센터 강좌료 10% 할인 등의 문화 활동 지원과 제휴 숙박 업소, 음식점 등에 대한 할인 혜택 지원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에는 1000여 개 브랜드에 협력 사원 3만여 명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복지제도 확대에 연 5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 유통업계 최초로 협력 사원 대상 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5년에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의 ‘동거동락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협력 사원 결혼식 때 백화점에서 화환을 보내줬다. 부모나 배우자 장례 땐 식기·수저 등 상조 물품을 지급했다. 3년 이상 근무한 협력 사원이 대상이었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 직원 자녀 300명을 매년 뽑아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은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우수 협력 사원에 선정되면 해외 연수를 보내주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보호주의에 맞서 자유무역 수호해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0억 들여 협력 사원 복지 챙긴다”](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706/9ef64189218277c34fcf6656690bd8f7.jpg)
이번 총회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등으로 세계 전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개방경제를 위해 경제계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자유무역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특정 국가의 무역 적자가 만성화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을 실제 데이터로 반박해야 한다”며 “경제 단체들이 BIAC 등 다자 회의체를 활용해 자유무역주의 수호 정책의 필요성을 세계 각국 정상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1962년 설립된 BIAC는 OECD 42개 회원국의 민간 경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BIAC 한국위원장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매장으로 상생 실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0억 들여 협력 사원 복지 챙긴다”](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706/2271cc3a97cfe82d71f87b252b7fec3a.jpg)
7월 오픈할 이마트 상생 매장은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 중인 동네 마트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시장이나 동네 마트에서 파는 과일·채소·수산물·육류 등 신선식품 대신 이마트 자체상표(PB)인 노브랜드 가공식품과 일반 공산품 등이 판매된다.
안성시는 안성맞춤시장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2월 이마트에 상생 매장 개발을 제안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시장 안에 상생 매장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장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마트의 브랜드와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상생 매장이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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