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문재인 정부의 최대 수혜주는 민자 발전사들”
[신용 분석]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80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9년. 서강대 경제학과 학·석사. 2007년 동양종금증권(현 유안타증권). 2012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용 분석(크레디트) 부문에서 2016년 상반기부터 3회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김 애널리스트는 겸손했다. 그는 “오늘의 수상은 혼자의 힘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며 “신용 분석 부문은 회사채와 관련된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의 이슈뿐만 아니라 공사와 은행 등 신용 등급이 없는 채권을 제외한 전 분야를 방대하게 담당하고 있어 팀원들의 화합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매년 작성하고 있는 보고서 ‘들여다보기’ 시리즈는 김 애널리스트가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결정체다.

그는 ‘내가 투자자라면…’이라는 고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 신용 분석 애널리스트로서 시장의 리스크를 가장 크게 고려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주어진 리스크에서 최상의 투자 대상이 무엇일지 고민한다. 그리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소외됐던 ‘신용 등급 A급’ 기업들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낸 보고서 ‘A급 들여다보기’를 통해 A급에 주목할 시기라고 이미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A급 기업들은 개선되는 펀더멘털에도 신용 등급 때문에 소외됐던 대상”이라며 “A급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 정부에서 가장 주목받을 종목은 에너지 정책의 수혜를 보게 될 민자 발전사들이라고 점찍었다.

그는 “곧 8차 전력 수급 계획이 발표될 예정인데 현 정권의 정책 방향이 적용된다면 기저 발전 비율이 낮아지면서 중기적으로 민자 발전사들에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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