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지주회사의 재평가 방아쇠… 보험 ‘안정성’ 돋보여 약력 : 1981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1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2007년 신영증권. 2010년 KTB투자증권. 2015년 하나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2016년 하반기에 이어 보험·기타금융 & 지주회사 부문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장님·센터장님·기업분석실장님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2관왕’의 비결은 ‘협업’이다. 그는 상반기 지주회사 컬래버레이션 리포트를 화학·제약·유통·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와 함께 발간했고 이러한 자료들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여긴다.
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성실하게 국내 자본시장에 기여하는 양질의 리포트를 작성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분석을 맡고 있는 지주회사 부문은 기업 지배구조를 둘러싼 각종 규제의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오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내 주요 비상장사의 실적 분석에 대해 최선을 다한 것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험은 생명·손해보험 실적과 규제와 금리 등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자료를 발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2관왕의 비결’을 겸손하게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하반기 지주회사 업종의 전망은 국내 증시와 비교할 때 ‘주가 초과 상승’이다. 새 정부 들어 화두에 오른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이 본격화되면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을 핵심 현금 흐름으로 지니는 지주회사의 현금 흐름 개선이 예상된다.
또 보험 업종은 기대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종목은 지주회사에서는 SK를, 보험주는 삼성화재·동부화재·삼성생명을 꼽았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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