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동차, 신흥국 수요 개선으로 반등 노린다
[자동차·타이어]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3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건국대 부동산학 석사.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MBA. 2002년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2005년 CI투자증권(현 하이투자증권). 2007년 미국 티턴캐피털 파트너스. 2009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상 소감에 앞서 자동차 산업군에 대한 걱정을 먼저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고 관련 주가도 지지부진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의 포부는 좋은 자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서치를 내기 위해 내일도 열심히 발로 뛰고 데이터를 치열하게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로 그는 ‘꾸준함’을 들었다. 송 애널리스트는 월별 시장 동향과 판매 현황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주요 기업들을 탐방하고 실적과 주가 변수를 따라가며 코멘트하고 있다.

또 글로벌 완성차 12개 업체들에 대한 보고서를 매 분기마다 작성하고 대형 부품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소형 부품 업체와 지방을 방문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그의 열정이 ‘자동차·타이어’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자동차 업종을 ‘과도한 비정상의 정상화’로 예측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으로 자동차 수출이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뒤로하고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는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의 수요 개선과 신차 투입을 통한 점유율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R)도 0.5~0.7배로 세계 동종 업체들 대비 과도하게 낮춰져 있어 가치가 적정 수준까지 복귀하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송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하반기 최대 유망주는 ‘현대차’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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