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이 티베트 버섯으로 알려진 발효유 ‘케피어12’를 출시했다.
장수 마을 코카서스 지역에서 유래한 ‘케피어’는 수 세기 전에 흑해와 카스피해에 둘러싸인 코카서스 산맥의 양치기가 염소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에 보관했던 우유가 유산균과 효모의 힘으로 자연 발효됐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티베트 승려들이 건강을 위해 먹은 케피어가 버섯처럼 생겼다고 하여 ‘티베트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케피어(KEFIR)는 케피어를 마셨을 때 느낀 ‘굿 필링(good feeling)’을 번역한 터키어 ‘케이프(kief)’에서 파생됐다.
이후 케피어는 동유럽이나 러시아까지 퍼져나갔고 러시아에서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케피어의 인기는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고 유럽·북미·남미 등에서 높은 영양가를 갖춘 건강식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색다른 청량감과 깔끔한 맛
상하목장이 선보이는 ‘케피어12’는 12종의 케피어 유산균이 함유돼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색다른 청량감과 깔끔한 끝 맛을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상하목장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우(SLOW)의 ‘천천히, 올바르게’라는 철학 그대로 엄선해 더욱 깨끗한 원유 및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했다. 그리고 저온에서 12시간 이상 천천히 발효돼 풍부한 유산균과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케피어12’는 플레인·스트로베리·블루베리 등 3가지 맛으로 200mL(1500원), 200mL 3입(3980원), 750mL(4300원) 등 세 가지 타입 9종으로 출시됐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유럽·미국·러시아 등 세계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케피어의 영양적 우수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케피어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케피어12’를 통해 발효유를 더 다양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목장은 ‘자연에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철학 아래 자연과 사람의 건강한 공존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에 참가해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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