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만에 풀체인지 싼타페 출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국민 납득할 수준에서 성동조선 구조조정”}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새 공동대표 내정}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신형 모델이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월 21일 신형 4세대 싼타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2년 출시된 3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보면 더 길고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70mm, 앞뒤 바퀴 사이 간격(휠베이스)은 65mm 늘었다. 넓은 실내 공간과 동급 모델 최대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안전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국산차 최초로 △전방 충돌 보조 시스템 △차로 이탈 보조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하이빔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안전 하차 보조와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끈다.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다가 다가오는 차량이 있으면 경고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런 상황이 닥치면 뒷좌석 문을 계속 잠가둔다. 뒷좌석에 앉은 승객이 다가오는 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뒷자리 승객 알림은 운전자에게 뒷좌석에 동승자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영유아나 반려견을 차량에 남겨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싼타페의 연간 판매 목표를 9만 대로 잡았다.
◆한국콜마, CJ헬스케어 품었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2월 20일 계열사인 CJ헬스케어 주식 200만 주를 1조31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앤컴퍼니·CVC캐피탈·칼라일그룹 등 4곳이 참여했다. 한국콜마는 미래에셋PE·스틱인베스트먼트·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향후 종합 헬스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국내 톱5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내놓았다.
◆두산, 면세점 사업에서 첫 흑자 기록 두산그룹이 면세점 사업에서 지난해 4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두산이 2월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타면세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24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거뒀다. 분기 기준으로 첫 흑자 전환이다.
2016년 5월 문을 연 두타면세점은 영업 첫해 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중국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악재로 139억원의 영업 손실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골칫덩이’로 불렸던 면세점 사업이 비로소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여행사 등을 유치해 매출 규모가 늘어나고 매장 규모를 축소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흑자 전환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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