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
{박상우 LH사장, "수도권에 공공택지 확보할 것"}
{이재웅 다음 창업자, 쏘카 대표로 경영 현장 복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804/b659ecad957b340a8139d93f5833f5ca.jpg)
포스코는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보다 하루 앞선 3월 31일 권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100년 기업을 위해 철강만으로 갈 수 없다”며 “철강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되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바이오에 관심이 많다”며 “바이오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 바이오에 대한 능력을 가장 많이 갖춘 곳이 포항공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공대에서는 세계에서 셋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권 회장은 향후 포스코가 대한민국의 소재 산업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철강을 제외한 한국의 소재 산업이 많이 낙후돼 앞으로 포스코는 소재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의 사용되는 리튬이 향후 미래를 먹여 살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창립부터 여태까지 한 번도 흑자를 놓친 적이 없고 규모와 실력도 키웠다”며 “내부적으로 열심히 한 것과 함께 정부와 국민이 포스코에 대해 거국적으로 지원해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실패했다고 주장한 리튬 자원 개발 사업에 관해서는 “리튬 관련 인수·합병을 그동안 몇 개 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텐데 100% 다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5~6년간 볼리비아·아르헨티나·칠레에 여러 번 가서 세 번이나 계약을 추진하다가 틀어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업체들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계약이 깨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804/7daa02e3ccf47f5eb2c8b717feff0653.jpg)
“수도권에 ‘공공택지’ 확보할 것”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공주택을 분양하기 위해 위례와 평택 등에서 택지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사장은 4월 5일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주거 복지 로드맵의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1만2000가구의 분양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선 택지 확보가 관건인데 수도권에는 좋은 땅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며 “농림부·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망이 확충된 곳을 중심으로 택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LH는 연내 아파트 브랜드인 휴먼시아 대신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인다. LH는 신규 주택 브랜드 출시를 위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현재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804/5ab00f28f0284128991c22eb880cde19.jpg)
쏘카 대표로 경영 현장 복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차량 공유 업체 ‘쏘카’의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쏘카는 4월 3일 이재웅 쏘카 이사회 의장이 대표를 겸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쏘카의 초기 투자자이자 최대 주주로 그동안 이사회 의장을 맡아 왔다.
쏘카 측은 “투자 유치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이 의장이 대표를 겸임하기로 했다”며 “빅데이터, 자율주행 기술, 사고 방지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여 카셰어링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근처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 중인 ‘쏘카’는 국내 차량 공유 앱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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