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투명성 강화’위해 순환출자 완전 해소
-삼성전자, 또 사상 최대 실적…1분기 영업이익 15조6000억원
-IBK기업은행,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1위
◆현대백화점, ‘투명성 강화’위해 순환출자 완전 해소
![현대백화점, '투명성 강화' 위해 순환출자 완전 해소 外](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804/187afb2f0885138ed97e7b4d3897cf0b.jpg)
현대백화점그룹 내에는 3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있었다.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 등이다. 투자회사 현대A&I, 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연결 고리의 핵심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격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쇼핑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의 계열사 간 지분 매입 및 매각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지배구조 개편 안건을 의결했다. 정 회장은 우선 현대A&I 지분 21.3%를 매입, 첫째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정 부회장도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7.8%를 사들여 나머지 두 개의 고리를 해소했다.
지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계열사 지분 매각과 은행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정 회장은 현대A&I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약 320억원을 은행에서 빌렸다. 정 부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홈쇼핑 지분 9.5%(114만1600주·1200억원)를 현대그린푸드에 매각해 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정 회장의 현대A&I 지분은 기존 52%에서 73.4%로 높아졌다. 정 부회장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23%까지 확대했다. 정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지분을 팔면서 현대홈쇼핑의 최대 주주도 변경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주주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또 사상 최대 실적…1분기 영업이익 15조6000억원
![현대백화점, '투명성 강화' 위해 순환출자 완전 해소 外](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804/48178a108cfa1dee534af58bf54f8b2d.jpg)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6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50조5500억원 대비 18.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조9000억원 대비 57.5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세계 1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도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1위
![현대백화점, '투명성 강화' 위해 순환출자 완전 해소 外](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804/423b824b48f9710832614399211e3e5f.jpg)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과 투자 등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은행들의 기술금융 대출 규모, 기술 기업 지원 역량 등을 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금융연구원·금융위 테크(TECH) 평가위원회의 검증과 심사를 통해 평가한다.
IBK기업은행은 대출 공급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력·조직,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지원 역량도 효과적으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금융 레벨이 높을수록 은행이 자체 평가해 기술금융 대출을 실시할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진다.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으면 외부 평가 없이 자체 평가만으로 전액 기술 신용 대출을 할 수 있다.
vivajh@hankyung.com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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