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이슈]
-{한화생명,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허브 될 것”}
-{현대차그룹, 5년간 340억원 투자…일자리 창출 앞장}
KB금융, 1분기 금융지주 중 순이익 1위…‘리딩 뱅크’ 지켜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8876억원)보다 11.3% 늘어난 9682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9145억원)을 가볍게 웃돌면서 ‘금융지주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인 신한금융과는 1107억원 차이다.

KB금융의 이익 증가에는 KB국민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690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1분기(6635억원)보다 26% 늘었다. KB국민은행 명동 사옥을 매각하면서 1150억원의 매각 이익이 발생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에서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를 강화하자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대출 잔액을 늘렸다”며 “희망퇴직 시행과 점포 축소 등의 비용 절감 노력과 건전성 관리에 충실한 점 또한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638억원)보다 23% 늘어난 7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B손해보험도 전년 동기(833억원)보다 13.9% 증가한 9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증권·보험과의 통합 점포 확대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1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리딩 뱅크 경쟁에서도 KB금융이 한 발 앞서게 됐다. 지난해 1분기 KB금융은 신한금융지주보다 순이익 규모가 약 1200억원 뒤처졌다가 2분기부터 신한금융을 따라잡으며 지난해 최종 리딩 금융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KB금융, 1분기 금융지주 중 순이익 1위…‘리딩 뱅크’ 지켜
◆한화생명,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허브 될 것”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찾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화생명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무·활동 공간인 ‘드림플러스 강남’을 4월 19일 열었다. 드림플러스 강남은 대기업들과 스타트업이 한 둥지 안에서 네트워킹하고 투자자들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무대다.

강남구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자리한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의 한화생명 서초사옥에 조성됐고 활용 공간도 15개 층 2500석 규모로 단일 규모로는 강남권 최대의 공유 사무실이다.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 대기업 혁신 조직, 투자사 등 90여 개 다양한 회사들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 한화생명은 이번 드림플러스 강남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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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년간 340억원 투자…일자리 창출 앞장

현대차그룹이 사회적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청년·여성·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 1600개, 여성 일자리 300개, 신중년 일자리 500개, 소상공인 일자리 600개 등 신규 일자리 총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4월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과 상생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열고 계열사와 사회적 기업이 합작으로 신규 사업을 벌이거나 고용 취약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poof34@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